美 전투기 추락 아파트 화염…사망자 없어 안도

입력 2012.04.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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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해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8 호넷이 이륙한 지 몇 분도 안돼 한 아파트 단지에 떨어졌습니다.

수십 가구가 화염에 휩싸였지만 기적적으로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투기가 충돌한 아파트 단지가 거대한 화염에 휩쌓였습니다.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기체는 불타 산산조각 났습니다.

현지시각 금요일 낮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인 F-18 호넷이 이륙 직후 버지니아 비치의 한 아파트 단지에 곤두박질 쳤습니다.

조종사 2명은 긴급 탈출했지만 대낮에 날벼락을 맞은 아파트 단지내 40가구는 완전히 불탔습니다.

하지만 주민 9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을뿐 사망자는 다행히 한명도 없었습니다.

훈련 비행중 일어난 사고의 원인은 기체 결함으로 확인됐지만 미 해군은 내용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유명 휴양지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날까 가슴 졸였던 미국 정부는 사망자가 없자 부활절의 기적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미 해군은 지난 2008년 F-18기가 추락해 주민 4명이 숨지자 2백억원을 배상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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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투기 추락 아파트 화염…사망자 없어 안도
    • 입력 2012-04-07 21:46:15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해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8 호넷이 이륙한 지 몇 분도 안돼 한 아파트 단지에 떨어졌습니다. 수십 가구가 화염에 휩싸였지만 기적적으로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투기가 충돌한 아파트 단지가 거대한 화염에 휩쌓였습니다.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기체는 불타 산산조각 났습니다. 현지시각 금요일 낮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인 F-18 호넷이 이륙 직후 버지니아 비치의 한 아파트 단지에 곤두박질 쳤습니다. 조종사 2명은 긴급 탈출했지만 대낮에 날벼락을 맞은 아파트 단지내 40가구는 완전히 불탔습니다. 하지만 주민 9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을뿐 사망자는 다행히 한명도 없었습니다. 훈련 비행중 일어난 사고의 원인은 기체 결함으로 확인됐지만 미 해군은 내용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유명 휴양지에서 대형 참사가 일어날까 가슴 졸였던 미국 정부는 사망자가 없자 부활절의 기적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미 해군은 지난 2008년 F-18기가 추락해 주민 4명이 숨지자 2백억원을 배상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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