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北 장거리 로켓 잔해물 수거 작업 총력

입력 2012.04.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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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장거리 로켓 잔해가 서해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군이 수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평택 2함대 사령부로 갑니다.

조성원 기자, 정확히 어디를 수색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해군이 수색한 곳은 충남 태안의 안면도와 전북 군산 앞바다 일대로 상당히 넓은 해역입니다.

이 때문에 함정은 물론이고 헬기 등을 동원해서 인근 해역을 뒤졌습니다.

특히 해군이 동원한 청해진함은 잠수함 구조함입니다.

청해진함에는 수색 요원들의 심해 탐색에 필수적인 '챔버'와 또 심해 잠수 구조정이 실려있어서 잔해물을 수거할 수 있습니다.

또 잔해물 낙하 지점이 상당히 넓은만큼 기뢰를 탐지하는 소해함들도 함께 투입됐습니다.

이런 함정들은 수심을 조절하면서 금속체를 탐지하는 고성능의 음파 탐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천안함 사태때처럼 바다속 잔해를 찾는데 쌍끌이 어선들이 동원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한국 해군 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정보 수집 함정과 정찰기도 서해와 남해상을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여러 조각으로 분리됐다고 하지만 핵심 기술이 담긴 잔해물을 확보할 경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 수준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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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北 장거리 로켓 잔해물 수거 작업 총력
    • 입력 2012-04-13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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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장거리 로켓 잔해가 서해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군이 수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평택 2함대 사령부로 갑니다. 조성원 기자, 정확히 어디를 수색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해군이 수색한 곳은 충남 태안의 안면도와 전북 군산 앞바다 일대로 상당히 넓은 해역입니다. 이 때문에 함정은 물론이고 헬기 등을 동원해서 인근 해역을 뒤졌습니다. 특히 해군이 동원한 청해진함은 잠수함 구조함입니다. 청해진함에는 수색 요원들의 심해 탐색에 필수적인 '챔버'와 또 심해 잠수 구조정이 실려있어서 잔해물을 수거할 수 있습니다. 또 잔해물 낙하 지점이 상당히 넓은만큼 기뢰를 탐지하는 소해함들도 함께 투입됐습니다. 이런 함정들은 수심을 조절하면서 금속체를 탐지하는 고성능의 음파 탐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천안함 사태때처럼 바다속 잔해를 찾는데 쌍끌이 어선들이 동원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한국 해군 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정보 수집 함정과 정찰기도 서해와 남해상을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여러 조각으로 분리됐다고 하지만 핵심 기술이 담긴 잔해물을 확보할 경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기술 수준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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