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엊그제 처음 공개된 김정은의 첫 대중 연설 장면에선 자신 없어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노출됐습니다.
하지만 인민군이나 군대, 선군 등 어휘를 많이 쓰면서 김일성,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이어받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
첫 공개 연설 데뷔 무대에서 김정은은 좀처럼 군중들과 눈을 맞추지 않았습니다.
<녹취>"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겨레가 근 70년 동안 분열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참으로..."
높낮이가 거의 없는 목소리로 20여 분간 연설한 김정은은 시종일관 연설문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또 몸을 좌우로 흔드는 등 불안정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용한 어휘를 보면 선군정치 계승의 뜻은 분명해보입니다.
<녹취>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민군대를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평화"보다 "군사력 강화" "자주권"을 강조하며 기존 정책 고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쓴 단어만 봐도 '인민군 (25회)', '군대 (10회)', '선군 (9회)' 등이 '인민생활(4회), '경제(3회)' 등을 압도했습니다.
<녹취> "적들이 원자탄으로 우리를 위협 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습니다."
김정은은 또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말투는 물론, 발성 속도, 목소리 톤까지 비슷하게 가져가며 김 주석의 선군혁명위업 부각시켰습니다.
<인터뷰>배명진(숭실대학교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음성통신전공 교수)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예상보다 빨리 당/정/군을 장악하는 등 후계자 자리를 확고하게 차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엊그제 처음 공개된 김정은의 첫 대중 연설 장면에선 자신 없어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노출됐습니다.
하지만 인민군이나 군대, 선군 등 어휘를 많이 쓰면서 김일성,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이어받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
첫 공개 연설 데뷔 무대에서 김정은은 좀처럼 군중들과 눈을 맞추지 않았습니다.
<녹취>"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겨레가 근 70년 동안 분열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참으로..."
높낮이가 거의 없는 목소리로 20여 분간 연설한 김정은은 시종일관 연설문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또 몸을 좌우로 흔드는 등 불안정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용한 어휘를 보면 선군정치 계승의 뜻은 분명해보입니다.
<녹취>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민군대를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평화"보다 "군사력 강화" "자주권"을 강조하며 기존 정책 고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쓴 단어만 봐도 '인민군 (25회)', '군대 (10회)', '선군 (9회)' 등이 '인민생활(4회), '경제(3회)' 등을 압도했습니다.
<녹취> "적들이 원자탄으로 우리를 위협 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습니다."
김정은은 또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말투는 물론, 발성 속도, 목소리 톤까지 비슷하게 가져가며 김 주석의 선군혁명위업 부각시켰습니다.
<인터뷰>배명진(숭실대학교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음성통신전공 교수)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예상보다 빨리 당/정/군을 장악하는 등 후계자 자리를 확고하게 차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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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설로 본 김정은…‘선군정치’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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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17 07:07:21

<앵커 멘트>
엊그제 처음 공개된 김정은의 첫 대중 연설 장면에선 자신 없어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노출됐습니다.
하지만 인민군이나 군대, 선군 등 어휘를 많이 쓰면서 김일성,김정일의 선군정치를 이어받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
첫 공개 연설 데뷔 무대에서 김정은은 좀처럼 군중들과 눈을 맞추지 않았습니다.
<녹취>"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겨레가 근 70년 동안 분열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참으로..."
높낮이가 거의 없는 목소리로 20여 분간 연설한 김정은은 시종일관 연설문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또 몸을 좌우로 흔드는 등 불안정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용한 어휘를 보면 선군정치 계승의 뜻은 분명해보입니다.
<녹취>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민군대를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합니다."
"평화"보다 "군사력 강화" "자주권"을 강조하며 기존 정책 고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쓴 단어만 봐도 '인민군 (25회)', '군대 (10회)', '선군 (9회)' 등이 '인민생활(4회), '경제(3회)' 등을 압도했습니다.
<녹취> "적들이 원자탄으로 우리를 위협 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습니다."
김정은은 또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말투는 물론, 발성 속도, 목소리 톤까지 비슷하게 가져가며 김 주석의 선군혁명위업 부각시켰습니다.
<인터뷰>배명진(숭실대학교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음성통신전공 교수)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예상보다 빨리 당/정/군을 장악하는 등 후계자 자리를 확고하게 차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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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은 기자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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