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건강정보] 골다공증 예방, 젊었을 때부터

나이가 들면 신체의 모든 부분에서 노화가 진행되는데요.

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골밀도는 25살 전후에 가장 높고 이후 점차 감소하는데요.

여성의 경우 특히 폐경기 이후에 골밀도가 급속하게 떨어집니다.

뼈 형성에 도움이 되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폐경으로 인해 줄어들기 때문인데요.

이때 흔히 발병하는 질환이 바로 골다공증이죠.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숭숭 생겨 엉성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뼈가 약해져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인터뷰> 바트 클라크(내분비학자) : “나이가 뼈 약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대부분의 여성은 폐경기에 골다공증이 문제가 됩니다. 골밀도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 발병률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훨씬 높은데요.

최근에는 50대 이상이 아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골다공증이 발생이 늘고 있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와 운동 부족, 그리고 과도한 실내 생활로 인한 비타민 D 결핍 등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죠.

또 흡연과 음주 증가도 젊은층 골다공증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연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파괴해 뼈를 약하게 만들고, 칼슘 대사에 관여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방해합니다.

칼슘 배출을 촉진하고 비타민 D 대사를 방해하는 알코올 역시 뼈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죠.

전문가들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젊을 때 뼈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패트릭 보웬(내분비학자) : “나이가 들수록 뼈가 약해지는 건 분명하지만 젊었을 때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증가시켜 온 것입니다. 뼈는 살아있는 조직으로 10대와 청년기 때 뼈가 성장한다는 걸 인지해야 합니다.”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난다면 골다공증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골다공증 여부는 골밀도 측정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역시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이 중요하죠.

인스턴트 식품이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식품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자제해야 하는데요.

특히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칼슘의 효과적인 흡수를 위해 비타민 D 섭취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젊었을 때부터의 생활 습관이 평생의 뼈 건강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지구촌 건강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