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안의 쥐’ 휴대전화 매장서 절도 벌이다 갇혀

입력 2012.04.23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했던 40대 무장강도가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응한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도를 피해 건물 밖으로 대피한 직원들이 앞뒤 출입문을 걸어잠그는 바람에 범인은 독안에 든 쥐꼴이 됐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대 남성이 태연하게 휴대전화 판매장으로 들어옵니다.

곧장 뒷문 쪽으로 나가더니, 뒤따라온 직원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두릅니다.

직원들이 황급히 뒷문으로 나가 문을 걸어 잠그고, 강도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앞문까지 막아섰습니다.

<녹취> 휴대전화 매장 직원 : "저는 후문을 잠그고, 점장은 돌아서 앞문에서 나오면 막으려고, 앞문에서 대기하고 있었죠."

독 안에 든 쥐 꼴이 되자, 다급한 마음에 금고를 뒤지기 시작하다, 집어던지기까지 합니다.

10여 분 동안 이렇게 갇히게 된 강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 끝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임석진(전주 완산경찰서 남문지구대장) : "경찰관도, 용의자도 다칠 우려가 있어서, 바깥으로 유인해서 3단 봉으로 제압해서 검거했습니다."

직원들의 기지와 침착한 대응으로 범죄 피해를 막은 것입니다.

경찰은, 44살 김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 안의 쥐’ 휴대전화 매장서 절도 벌이다 갇혀
    • 입력 2012-04-23 21:59:33
    뉴스 9
<앵커 멘트> 휴대전화 매장에 침입했던 40대 무장강도가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응한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도를 피해 건물 밖으로 대피한 직원들이 앞뒤 출입문을 걸어잠그는 바람에 범인은 독안에 든 쥐꼴이 됐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대 남성이 태연하게 휴대전화 판매장으로 들어옵니다. 곧장 뒷문 쪽으로 나가더니, 뒤따라온 직원에게 다짜고짜 흉기를 휘두릅니다. 직원들이 황급히 뒷문으로 나가 문을 걸어 잠그고, 강도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앞문까지 막아섰습니다. <녹취> 휴대전화 매장 직원 : "저는 후문을 잠그고, 점장은 돌아서 앞문에서 나오면 막으려고, 앞문에서 대기하고 있었죠." 독 안에 든 쥐 꼴이 되자, 다급한 마음에 금고를 뒤지기 시작하다, 집어던지기까지 합니다. 10여 분 동안 이렇게 갇히게 된 강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 끝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임석진(전주 완산경찰서 남문지구대장) : "경찰관도, 용의자도 다칠 우려가 있어서, 바깥으로 유인해서 3단 봉으로 제압해서 검거했습니다." 직원들의 기지와 침착한 대응으로 범죄 피해를 막은 것입니다. 경찰은, 44살 김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