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축구단 창단 1년, ⅓ 정규직 취업 성공

입력 2012.04.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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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벼랑 끝에 몰린 것만 같은 삶이었지만 그래도 희망을 찾는 이들이 있습니다.



오늘로 창단 1년을 맞은 노숙인 축구단을 함께 응원해주시죠.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강을 회복하고 자활의지를 높이기위해 창단된 노숙인 축구단.



축구를 하며 땀을 흘린지 1년 만에 40대에서 60대까지 노숙인들에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33명으로 출발한 노숙인 축구단은 13명이 정규직 등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11명이 공공근로에 참여해 저축을 시작했고, 일부는 노숙 생활을 정리하고 거처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서호원(노숙인축구단원) : "공공근로 일하면서 전에는 노숙생활 했었는데 이제는 방을 얻어가지고 참 보람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공장에 직원으로 취업한 노숙인은 헤어졌던 가족을 다시 만나 안정적인 생활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김일명(노숙인축구단원) : "지금이 많이 좋지요. 모든게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환경적으로 안정되고 딸도 같이 살고 모든 면에서..."



축구를 하면서 술을 줄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기른게 비결입니다.



<인터뷰> 이성(서울 구로구청장) : "이분들이 자립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게 의지인데요. 이렇게 자립의 의지를 키우기 위한게 체육활동이 좋겠다 생각해서..."



노숙인 축구단의 최종 목표는 모두 정상적인 삶을 회복한 뒤, 팀을 해체하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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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인 축구단 창단 1년, ⅓ 정규직 취업 성공
    • 입력 2012-04-24 21: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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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벼랑 끝에 몰린 것만 같은 삶이었지만 그래도 희망을 찾는 이들이 있습니다.

오늘로 창단 1년을 맞은 노숙인 축구단을 함께 응원해주시죠.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강을 회복하고 자활의지를 높이기위해 창단된 노숙인 축구단.

축구를 하며 땀을 흘린지 1년 만에 40대에서 60대까지 노숙인들에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33명으로 출발한 노숙인 축구단은 13명이 정규직 등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11명이 공공근로에 참여해 저축을 시작했고, 일부는 노숙 생활을 정리하고 거처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서호원(노숙인축구단원) : "공공근로 일하면서 전에는 노숙생활 했었는데 이제는 방을 얻어가지고 참 보람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공장에 직원으로 취업한 노숙인은 헤어졌던 가족을 다시 만나 안정적인 생활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김일명(노숙인축구단원) : "지금이 많이 좋지요. 모든게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환경적으로 안정되고 딸도 같이 살고 모든 면에서..."

축구를 하면서 술을 줄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기른게 비결입니다.

<인터뷰> 이성(서울 구로구청장) : "이분들이 자립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게 의지인데요. 이렇게 자립의 의지를 키우기 위한게 체육활동이 좋겠다 생각해서..."

노숙인 축구단의 최종 목표는 모두 정상적인 삶을 회복한 뒤, 팀을 해체하는 것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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