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vs 수입…대형차 시장 쟁탈전 ‘후끈’

입력 2012.05.02 (22:16) 수정 2012.05.0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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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대형차 시장을 놓고 국내차와 수입차의 쟁탈전이 치열합니다.



국내차들은 신제품 출시와 비교 시승회를 열며 전면전에 나섰고, 수입차들은 가격 인하와 고급화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아차가 9년 만에 새로 출시한 대형차 K9입니다.



앞유리 주행정보 표시 기능과 후측방 경보시스템 등 첨단 신기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수입 대형차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기아차의 야심작입니다.



<인터뷰> 서춘관(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 : "가격적인 측면도 많이 고려했고, 특히 성능적인 측면에서는 수입차보다 우위에 있거나 동등하게 개발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런 전략을 세웠습니다."



현대차도 최근 서울 등 전국 7곳에 수입차와 비교할 수 있는 시승센터를 열었습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수입차에 대해 이렇게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은 수입차에 잠식당한 국내 대형차 시장을 다시 탈환하기 위해섭니다.



2009년 76%였던 국산 대형차의 점유율은 점차 떨어져 지난해에는 53%로 추락했습니다.



유럽,미국자동차가 국산차와 큰 차이 없는 가격대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기 때문입니다.



주춤하던 일본 차도 최근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근(한국토요타 이사) : "새로운 차종들을 올 한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래서 고객의 니즈(수요)에 맞게 발빠르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자유무역협정 발효로 외국 차들이 가격인하의 이점까지 누리는 가운데 국내 대형차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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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vs 수입…대형차 시장 쟁탈전 ‘후끈’
    • 입력 2012-05-02 22:16:37
    • 수정2012-05-02 22:40:03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 대형차 시장을 놓고 국내차와 수입차의 쟁탈전이 치열합니다.

국내차들은 신제품 출시와 비교 시승회를 열며 전면전에 나섰고, 수입차들은 가격 인하와 고급화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아차가 9년 만에 새로 출시한 대형차 K9입니다.

앞유리 주행정보 표시 기능과 후측방 경보시스템 등 첨단 신기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수입 대형차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기아차의 야심작입니다.

<인터뷰> 서춘관(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 : "가격적인 측면도 많이 고려했고, 특히 성능적인 측면에서는 수입차보다 우위에 있거나 동등하게 개발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런 전략을 세웠습니다."

현대차도 최근 서울 등 전국 7곳에 수입차와 비교할 수 있는 시승센터를 열었습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수입차에 대해 이렇게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은 수입차에 잠식당한 국내 대형차 시장을 다시 탈환하기 위해섭니다.

2009년 76%였던 국산 대형차의 점유율은 점차 떨어져 지난해에는 53%로 추락했습니다.

유럽,미국자동차가 국산차와 큰 차이 없는 가격대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기 때문입니다.

주춤하던 일본 차도 최근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근(한국토요타 이사) : "새로운 차종들을 올 한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래서 고객의 니즈(수요)에 맞게 발빠르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자유무역협정 발효로 외국 차들이 가격인하의 이점까지 누리는 가운데 국내 대형차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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