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금의환향 ‘이제는 올림픽!’

<앵커 멘트>



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구자철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올 시즌 성공을 증명하듯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내 벤치만 지키던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올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구자철.



이때부터 구자철은 날개를 달았습니다.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후반기 15경기에서 5골, 도움 한 개를 올렸습니다.



전반기 내내 강등권에 머물던 팀도 결국 14위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성공적인 임대신화를 쓴 구자철은 입국 기자회견에서도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인터뷰> 구자철(볼프스부르크) : "제 자신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



당연히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는 잔류를, 임대팀인 아우쿠스부르크는 완전 이적을 원했습니다.



제3의 구단들도 탐을 내긴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구자철(볼프스부르크) :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계속 더 많은 팀들과 얘기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거취 문제를 잠시 미룬 구자철은 런던올림픽에 자신의 모든 걸 쏟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구자철(볼프스부르크) : "올림픽에 저의 꿈과 모든 정신을 쏟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A대표팀에서도 호출을 받을 구자철의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