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진료 받은 소아·청소년, 5년 새 18%↑”

입력 2012.05.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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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혹시 어린 자녀가 너무 산만하다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아닌지 진단받아 보셔야 겠습니다.



해마다 그 수가 늘고 있는데 하루라도 일찍 발견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서성거리거나 돌아다니면서 고함을 지릅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일명 ADHD라는 질환입니다.



이 중학생도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한 군데 잘 집중을 못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등 산만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주의력결핍 환자 어머니 : "다른 친구들은 집중해서 듣는데 저희 아이는 돌아다니면서 집중을 안 하더라고요."



ADHD는 집중을 못하는 주의력 결핍과 한군데 앉아있지 못하고 자꾸 움직이는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20살 이하 ADHD 환자가 해마다 늘어 지난 5년 새 18% 증가했습니다.



질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치료를 받는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의 80%는 남성으로 유전적 성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ADHD 환자는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하고, 친구들의 말도 잘 놓치기 때문에 눈치 없는 아이로 불리기 쉽습니다.



방치할 경우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친구들과의 문제로 사회성 발달에 장애가 생기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인터뷰> 손석한(소아정신과 전문의) : "ADHD를 조기에 발견해 수년간의 약물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으면 80% 이상에서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ADHD는 주의집중력을 담당하는 전두엽 등에 이상이 생겨 옵니다.



때문에 뇌를 정상화시키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ADHD 환자는 특히 컴퓨터 게임에 쉽게 중독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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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HD 진료 받은 소아·청소년, 5년 새 18%↑”
    • 입력 2012-05-09 21: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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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혹시 어린 자녀가 너무 산만하다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아닌지 진단받아 보셔야 겠습니다.

해마다 그 수가 늘고 있는데 하루라도 일찍 발견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서성거리거나 돌아다니면서 고함을 지릅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일명 ADHD라는 질환입니다.

이 중학생도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한 군데 잘 집중을 못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등 산만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주의력결핍 환자 어머니 : "다른 친구들은 집중해서 듣는데 저희 아이는 돌아다니면서 집중을 안 하더라고요."

ADHD는 집중을 못하는 주의력 결핍과 한군데 앉아있지 못하고 자꾸 움직이는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 결과, 20살 이하 ADHD 환자가 해마다 늘어 지난 5년 새 18% 증가했습니다.

질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치료를 받는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의 80%는 남성으로 유전적 성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ADHD 환자는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하고, 친구들의 말도 잘 놓치기 때문에 눈치 없는 아이로 불리기 쉽습니다.

방치할 경우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친구들과의 문제로 사회성 발달에 장애가 생기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인터뷰> 손석한(소아정신과 전문의) : "ADHD를 조기에 발견해 수년간의 약물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으면 80% 이상에서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ADHD는 주의집중력을 담당하는 전두엽 등에 이상이 생겨 옵니다.

때문에 뇌를 정상화시키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ADHD 환자는 특히 컴퓨터 게임에 쉽게 중독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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