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내부 첫 공개…처참한 참상 드러나
입력 2012.05.28 (07:55)
수정 2012.05.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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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 내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 벌써 1년 2개월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로 보입니다.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된 후쿠시마 원전 4호기입니다.
지상 5층 높이의 원자로 건물 윗부분은 지난해 3월 폭발 당시 모습 그대로입니다.
철골 구조물과 배관 등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너덜거립니다.
두터운 콘크리트벽에 둘러 쌓여 있어야 할 원자로 격납 용기의 노랑색 덮개는 외부에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흰색 천을 덮은 수조에는 천500여 개의 핵 연료봉이 여전히 보관 중입니다.
최근까지 후쿠시마 현 일대에 잇따른 여진으로 수조 붕괴 위험이 제기돼 긴급 보강 공사가 이뤄졌습니다.
<녹취> 호소노(원전사고담당 장관) : "수평 상태 확인과 수조 하단부 보강 상황이 확인됐습니다."
원전 건물 내부는 방사선량이 매우 높아 4호기 이외에는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시간당 수십 밀리시버트의 높은 방사선량 때문에 작업 시간이 극도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가 난 지 1년 2개월이나 지났지만, 잔해 철거 작업 진척도는 아직 60%에 불과합니다.
수습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원전의 현재 상황과 위험도를 더 정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내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 벌써 1년 2개월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로 보입니다.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된 후쿠시마 원전 4호기입니다.
지상 5층 높이의 원자로 건물 윗부분은 지난해 3월 폭발 당시 모습 그대로입니다.
철골 구조물과 배관 등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너덜거립니다.
두터운 콘크리트벽에 둘러 쌓여 있어야 할 원자로 격납 용기의 노랑색 덮개는 외부에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흰색 천을 덮은 수조에는 천500여 개의 핵 연료봉이 여전히 보관 중입니다.
최근까지 후쿠시마 현 일대에 잇따른 여진으로 수조 붕괴 위험이 제기돼 긴급 보강 공사가 이뤄졌습니다.
<녹취> 호소노(원전사고담당 장관) : "수평 상태 확인과 수조 하단부 보강 상황이 확인됐습니다."
원전 건물 내부는 방사선량이 매우 높아 4호기 이외에는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시간당 수십 밀리시버트의 높은 방사선량 때문에 작업 시간이 극도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가 난 지 1년 2개월이나 지났지만, 잔해 철거 작업 진척도는 아직 60%에 불과합니다.
수습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원전의 현재 상황과 위험도를 더 정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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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5-28 11:09:42
<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 내부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 벌써 1년 2개월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로 보입니다.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고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된 후쿠시마 원전 4호기입니다.
지상 5층 높이의 원자로 건물 윗부분은 지난해 3월 폭발 당시 모습 그대로입니다.
철골 구조물과 배관 등이 여기저기 어지럽게 너덜거립니다.
두터운 콘크리트벽에 둘러 쌓여 있어야 할 원자로 격납 용기의 노랑색 덮개는 외부에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흰색 천을 덮은 수조에는 천500여 개의 핵 연료봉이 여전히 보관 중입니다.
최근까지 후쿠시마 현 일대에 잇따른 여진으로 수조 붕괴 위험이 제기돼 긴급 보강 공사가 이뤄졌습니다.
<녹취> 호소노(원전사고담당 장관) : "수평 상태 확인과 수조 하단부 보강 상황이 확인됐습니다."
원전 건물 내부는 방사선량이 매우 높아 4호기 이외에는 접근조차 어렵습니다.
시간당 수십 밀리시버트의 높은 방사선량 때문에 작업 시간이 극도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고가 난 지 1년 2개월이나 지났지만, 잔해 철거 작업 진척도는 아직 60%에 불과합니다.
수습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원전의 현재 상황과 위험도를 더 정확히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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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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