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공장 11분 정전…수십 억 피해

입력 2012.06.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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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아산에 있는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어젯밤 정전이 발생해 LCD 생산라인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무정전 전압장치 덕에 핵심시설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일부 라인의 복구가 늦어지면서 수십억 원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TV와 PC, 휴대전화 등에 쓰이는 LCD를 만드는 삼성 디스플레이 탕정 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은 어젯밤 9시 5분쯤.

11분 동안이나 전원이 끊겼습니다.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가 곧바로 가동돼 핵심시설에는 문제는 없었지만, LCD 4개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1개 라인이 멈췄습니다.

생산 중이던 제품의 상당수가 파손됐고,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던 인근 변전소에 문제가 생기면서 정전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남근(한전 대전 충남개발처 부장) : "새로 설치된 전력설비를 점검 작업중 고장이 발생했으며, 현재 고장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삼성 측이 하루종일 복구작업을 벌였지만, 완전 복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전이 되면 생산중인 물품이 못쓰게 되고, 제품 생산도 중단되기 때문에 피해는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그러나 재고가 있고,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수출이나 내수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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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LCD공장 11분 정전…수십 억 피해
    • 입력 2012-06-15 22: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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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아산에 있는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어젯밤 정전이 발생해 LCD 생산라인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무정전 전압장치 덕에 핵심시설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일부 라인의 복구가 늦어지면서 수십억 원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TV와 PC, 휴대전화 등에 쓰이는 LCD를 만드는 삼성 디스플레이 탕정 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은 어젯밤 9시 5분쯤. 11분 동안이나 전원이 끊겼습니다.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가 곧바로 가동돼 핵심시설에는 문제는 없었지만, LCD 4개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1개 라인이 멈췄습니다. 생산 중이던 제품의 상당수가 파손됐고,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던 인근 변전소에 문제가 생기면서 정전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남근(한전 대전 충남개발처 부장) : "새로 설치된 전력설비를 점검 작업중 고장이 발생했으며, 현재 고장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삼성 측이 하루종일 복구작업을 벌였지만, 완전 복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전이 되면 생산중인 물품이 못쓰게 되고, 제품 생산도 중단되기 때문에 피해는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 측은, 그러나 재고가 있고,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수출이나 내수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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