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권도 관장이 10대 여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왔습니다.
몇년이나 쉬쉬해야 했던 피해자들, 또 입시에 도움된다고 관장을 철썩같이 믿었던 부모님들, 그 속이 어떻겠습니까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살 임 모 씨가 7년 넘게 운영해온 태권도장,
관장인 임 씨는 태권도를 배우러 온 10대 여중생을 성범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부모들에게는 태권도로 대학을 보내주겠다며 신뢰를 얻었습니다.
<녹취> 태권도장 동료 사범 : "관장님이 원래 입시 위주로 하셨던가요?" "네, 그랬었죠. ... 여자 선생님들이나, 태권도는 그런 게 많이 부족한 형편이니까."
임 씨는 체중을 잰다며 옷을 벗게 하거나, 술을 먹인 뒤 좋은 성적을 내려면 성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렇게 최근 5년 동안 10대 여학생 3명을 상습적으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학생들은 피해 사실을 외부로 쉽게 알리지 못했습니다.
소문이 날까 봐 두려웠던 겁니다.
<인터뷰> 정은주(팀장/보라매병원 원스톱 지원센터) : "선생님하고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자기가 그런 일을 당하더라도 이걸 말을 해도 되는가 라는 부분에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하게 되고, 말을 못하고 시간을 끌게 되고요..."
경찰은 임 씨가 여학생들을 때리거나 휴대전화 검사 등을 핑계로 사생활을 감시해 왔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태권도 관장이 10대 여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왔습니다.
몇년이나 쉬쉬해야 했던 피해자들, 또 입시에 도움된다고 관장을 철썩같이 믿었던 부모님들, 그 속이 어떻겠습니까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살 임 모 씨가 7년 넘게 운영해온 태권도장,
관장인 임 씨는 태권도를 배우러 온 10대 여중생을 성범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부모들에게는 태권도로 대학을 보내주겠다며 신뢰를 얻었습니다.
<녹취> 태권도장 동료 사범 : "관장님이 원래 입시 위주로 하셨던가요?" "네, 그랬었죠. ... 여자 선생님들이나, 태권도는 그런 게 많이 부족한 형편이니까."
임 씨는 체중을 잰다며 옷을 벗게 하거나, 술을 먹인 뒤 좋은 성적을 내려면 성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렇게 최근 5년 동안 10대 여학생 3명을 상습적으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학생들은 피해 사실을 외부로 쉽게 알리지 못했습니다.
소문이 날까 봐 두려웠던 겁니다.
<인터뷰> 정은주(팀장/보라매병원 원스톱 지원센터) : "선생님하고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자기가 그런 일을 당하더라도 이걸 말을 해도 되는가 라는 부분에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하게 되고, 말을 못하고 시간을 끌게 되고요..."
경찰은 임 씨가 여학생들을 때리거나 휴대전화 검사 등을 핑계로 사생활을 감시해 왔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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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제자 상습 성폭행…‘막장’ 태권도 관장
-
- 입력 2012-06-22 22:04:01
<앵커 멘트>
태권도 관장이 10대 여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왔습니다.
몇년이나 쉬쉬해야 했던 피해자들, 또 입시에 도움된다고 관장을 철썩같이 믿었던 부모님들, 그 속이 어떻겠습니까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살 임 모 씨가 7년 넘게 운영해온 태권도장,
관장인 임 씨는 태권도를 배우러 온 10대 여중생을 성범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부모들에게는 태권도로 대학을 보내주겠다며 신뢰를 얻었습니다.
<녹취> 태권도장 동료 사범 : "관장님이 원래 입시 위주로 하셨던가요?" "네, 그랬었죠. ... 여자 선생님들이나, 태권도는 그런 게 많이 부족한 형편이니까."
임 씨는 체중을 잰다며 옷을 벗게 하거나, 술을 먹인 뒤 좋은 성적을 내려면 성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렇게 최근 5년 동안 10대 여학생 3명을 상습적으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학생들은 피해 사실을 외부로 쉽게 알리지 못했습니다.
소문이 날까 봐 두려웠던 겁니다.
<인터뷰> 정은주(팀장/보라매병원 원스톱 지원센터) : "선생님하고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자기가 그런 일을 당하더라도 이걸 말을 해도 되는가 라는 부분에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하게 되고, 말을 못하고 시간을 끌게 되고요..."
경찰은 임 씨가 여학생들을 때리거나 휴대전화 검사 등을 핑계로 사생활을 감시해 왔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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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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