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 꺾고 결승 진출

<앵커 멘트>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이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을 물리치고 극적으로 대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습니다.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앞세워 포르투갈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전반 31분 호날두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습니다.



후반엔 포르투갈에게 기회가 더 많았습니다.



호날두가 전매 특허인 프리킥 찬스를 두 차례나 맞았지만, 결정을 짓지는 못했습니다.



0대 0으로 전후반 90분을 마친 두 팀은 연장에서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승리의 여신은 스페인을 향해 미소지었습니다.



포르투갈의 네번째 키커인 알베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스페인은 마지막 주자인 파브레가스가 차분히 골을 성공 시며 승부차기 4대 2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습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독일-이탈리아전 승자와 대회 우승컵을 다툽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