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당분간 남부에 영향…‘최고 40㎜’ 비

입력 2012.06.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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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당분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남부지방 해갈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서쪽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어제밤부터 중부 지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두달여만에 내린 장맛비는 시작부터 요란했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엔 오전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한시간에 30mm 안팎의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경기도 군포에 180mm를 최고로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은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반면 광주와 대구 9.5mm 등 남부지방의 강우량은 중부지방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비로 예년의 10% 안팎을 맴돌던 중부지방의 강우량은 40%를 넘어서 가뭄이 상당히 해소됐습니다.

그러나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방은 거의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남부지방은 최고 40mm의 비가 더 내린 뒤 점차 갤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제주 부근에 머물겠습니다.

화요일부터는 다시 북상해 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한두 차례 비를 뿌리면서 해갈에 도움을 주겠습니다.

이번 장마는 다음달 하순까지 한달 정도 지속되겠고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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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전선 당분간 남부에 영향…‘최고 40㎜’ 비
    • 입력 2012-06-30 21:44:18
    뉴스 9
<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당분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남부지방 해갈에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서쪽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어제밤부터 중부 지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두달여만에 내린 장맛비는 시작부터 요란했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엔 오전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한시간에 30mm 안팎의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경기도 군포에 180mm를 최고로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은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반면 광주와 대구 9.5mm 등 남부지방의 강우량은 중부지방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비로 예년의 10% 안팎을 맴돌던 중부지방의 강우량은 40%를 넘어서 가뭄이 상당히 해소됐습니다. 그러나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방은 거의 제자리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남부지방은 최고 40mm의 비가 더 내린 뒤 점차 갤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은 다음주 월요일까지 제주 부근에 머물겠습니다. 화요일부터는 다시 북상해 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한두 차례 비를 뿌리면서 해갈에 도움을 주겠습니다. 이번 장마는 다음달 하순까지 한달 정도 지속되겠고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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