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강풍 사고에 주요 항만 3시간 ‘물류 차질’

입력 2012.06.30 (21:44) 수정 2012.07.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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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가운 단비였지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신축 공사장 외벽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져 고압전선을 덮쳤는데, 이 때문에 항만 운영이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휘어진 철제 구조물이 건물 외벽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추락한 천막과 철골로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 쯤, 서울 역삼동의 빌딩 신축 공사장에서,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림막과 철제 구조물이 비와 강풍에 무너지면서, 아래 있던 고압 전선을 덮쳤습니다.



<녹취> 신순임(상인) : "깍두기 썰다가 천둥치는 소리처럼 무너지는 소리가 나서 바깥에 나가봤더니 공사해 놓은게 다 무너져서 난리가 났어요."



이로인해 주변 5개 건물의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항만 전산망을 운영하는 케이엘넷 서울 본사도 정전돼 부산항을 비롯한 전국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이 3시간 동안 차질을 빚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6시 반쯤 서울 양화동 올림픽대로에서 25인승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넘어져 승객 12명이 다쳤습니다.



새벽 5시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의 국도에서 승용차와 대형 화물차가 충돌해 2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쳤고, 강원도 홍천에서는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소형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쳐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반 쯤에는 서울 암사동 올림픽대로 암사나들목 부근에서 2.5톤 유조차가 전복돼 싣고 있던 폐유가 쏟아지면서, 인근 도로의 차량 통행이 2시간 넘게 지체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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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길·강풍 사고에 주요 항만 3시간 ‘물류 차질’
    • 입력 2012-06-30 21:44:19
    • 수정2012-07-02 16: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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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가운 단비였지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신축 공사장 외벽 가림막이 강풍에 무너져 고압전선을 덮쳤는데, 이 때문에 항만 운영이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휘어진 철제 구조물이 건물 외벽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추락한 천막과 철골로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 쯤, 서울 역삼동의 빌딩 신축 공사장에서,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림막과 철제 구조물이 비와 강풍에 무너지면서, 아래 있던 고압 전선을 덮쳤습니다.

<녹취> 신순임(상인) : "깍두기 썰다가 천둥치는 소리처럼 무너지는 소리가 나서 바깥에 나가봤더니 공사해 놓은게 다 무너져서 난리가 났어요."

이로인해 주변 5개 건물의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항만 전산망을 운영하는 케이엘넷 서울 본사도 정전돼 부산항을 비롯한 전국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이 3시간 동안 차질을 빚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6시 반쯤 서울 양화동 올림픽대로에서 25인승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넘어져 승객 12명이 다쳤습니다.

새벽 5시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의 국도에서 승용차와 대형 화물차가 충돌해 2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쳤고, 강원도 홍천에서는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소형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쳐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반 쯤에는 서울 암사동 올림픽대로 암사나들목 부근에서 2.5톤 유조차가 전복돼 싣고 있던 폐유가 쏟아지면서, 인근 도로의 차량 통행이 2시간 넘게 지체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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