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최고 300mm 폭우…강한 수증기 원인

입력 2012.07.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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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동안 중부지방엔 최고 3백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서해를 거쳐 수도권으로 들어온 많은 수증기가 원인이었는데, 이번에도 강수량의 지역차가 컸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부지방까지 북상한 장마전선은 어제 자정 무렵부터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에 시간당 79mm 등 주로 서울, 경기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졌습니다.

기층마저 불안정해 전국적으로 내리친 벼락은 모두 만 3천여 차례, 차분히 내리는 일반적인 장맛비가 아닌 전형적인 폭우였습니다.

경기도 화성은 333mm, 서울도 175mm의 비가 왔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최고 70mm 안팎에 그쳤습니다.

특히 같은 경기도에서도 80여km 떨어진 연천과 안산의 강우량은 10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폭이 좁은 강한 비구름이 길게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비구름의 재료가 되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다량 유입됐습니다."

특히 어젯밤부터 한반도 상공 3km 상공의 기류가 중국 내륙에서 수도권까지 길게 이어져, 수증기 통로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 강원도와 충청, 영남지방에는 5에서 30mm의 비가 더 내린 뒤 비는 밤새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는 장마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내려가 다음주 초까지 장맛비는 주춤하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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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최고 300mm 폭우…강한 수증기 원인
    • 입력 2012-07-06 22: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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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 동안 중부지방엔 최고 3백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서해를 거쳐 수도권으로 들어온 많은 수증기가 원인이었는데, 이번에도 강수량의 지역차가 컸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부지방까지 북상한 장마전선은 어제 자정 무렵부터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에 시간당 79mm 등 주로 서울, 경기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졌습니다. 기층마저 불안정해 전국적으로 내리친 벼락은 모두 만 3천여 차례, 차분히 내리는 일반적인 장맛비가 아닌 전형적인 폭우였습니다. 경기도 화성은 333mm, 서울도 175mm의 비가 왔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최고 70mm 안팎에 그쳤습니다. 특히 같은 경기도에서도 80여km 떨어진 연천과 안산의 강우량은 10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폭이 좁은 강한 비구름이 길게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비구름의 재료가 되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다량 유입됐습니다." 특히 어젯밤부터 한반도 상공 3km 상공의 기류가 중국 내륙에서 수도권까지 길게 이어져, 수증기 통로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 강원도와 충청, 영남지방에는 5에서 30mm의 비가 더 내린 뒤 비는 밤새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는 장마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내려가 다음주 초까지 장맛비는 주춤하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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