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교통량 역대 최고…여행객 휴대품 검사 강화

입력 2012.07.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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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일부터 외제 고가품 밀반입에 대한 세관 단속이 강화됩니다.

휴대품 전부를 검사하기도 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행객들로 인천공항이 북적입니다.

여행업계의 휴가철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30퍼센트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강상원(서울시 잠원동) :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세계를 보여주려고 큰 마음 먹고 떠나는 길입니다."

항공 교통량도 올 상반기에만 27만 천대가 운항 돼 역대 최고입니다.

경기 침체에도 주 5일제 수업과 저가항공 확대로 가족 단위 해외여행이 는 것입니다.

<인터뷰> 임수진(대한항공 탑승수속팀 과장) : "작년보다 미주 노선은 11% 증가했고 특히 중국 노선은 주간 20편 이상 임시편을 추가 운항하고 있습니다."

여행객 증가와 함께 외제고가품 밀반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가 핸드백을 쓰던 것처럼 속여 들여오려던 한 여성 여행자,

<녹취> "(신고할 것 없으세요?) 네. (선생님 이 가방 언제 구매하셨어요?) 이걸...저 신고할게요. (지금은 늦으셨습니다.)"

세관원의 추궁에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적발되면 봐 달라고 하소연을 하기도 합니다.

<녹취> "(관세가 20%고 세금의 30%의 가산세가 붙어요.) 봐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일행을 통한 대리 반입 수법까지 기승을 부리자 세관은 다음달까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지환(인천공항세관 휴대품통관국장) : "동행자와 구매자를 같이 처벌함과 동시에 몰수까지도 해당 물품에 같이 하게 되겠습니다."

또 홍콩 등 해외 유명 쇼핑지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의 경우 모든 승객의 짐을 검사하게 됩니다.

특히 고액의 사치품 구매자는 그 명단이 세관에 통보돼 중점 검사를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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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 교통량 역대 최고…여행객 휴대품 검사 강화
    • 입력 2012-07-15 21: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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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일부터 외제 고가품 밀반입에 대한 세관 단속이 강화됩니다. 휴대품 전부를 검사하기도 하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행객들로 인천공항이 북적입니다. 여행업계의 휴가철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30퍼센트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강상원(서울시 잠원동) :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세계를 보여주려고 큰 마음 먹고 떠나는 길입니다." 항공 교통량도 올 상반기에만 27만 천대가 운항 돼 역대 최고입니다. 경기 침체에도 주 5일제 수업과 저가항공 확대로 가족 단위 해외여행이 는 것입니다. <인터뷰> 임수진(대한항공 탑승수속팀 과장) : "작년보다 미주 노선은 11% 증가했고 특히 중국 노선은 주간 20편 이상 임시편을 추가 운항하고 있습니다." 여행객 증가와 함께 외제고가품 밀반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가 핸드백을 쓰던 것처럼 속여 들여오려던 한 여성 여행자, <녹취> "(신고할 것 없으세요?) 네. (선생님 이 가방 언제 구매하셨어요?) 이걸...저 신고할게요. (지금은 늦으셨습니다.)" 세관원의 추궁에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적발되면 봐 달라고 하소연을 하기도 합니다. <녹취> "(관세가 20%고 세금의 30%의 가산세가 붙어요.) 봐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일행을 통한 대리 반입 수법까지 기승을 부리자 세관은 다음달까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지환(인천공항세관 휴대품통관국장) : "동행자와 구매자를 같이 처벌함과 동시에 몰수까지도 해당 물품에 같이 하게 되겠습니다." 또 홍콩 등 해외 유명 쇼핑지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의 경우 모든 승객의 짐을 검사하게 됩니다. 특히 고액의 사치품 구매자는 그 명단이 세관에 통보돼 중점 검사를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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