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철! 이것만은 꼭 점검

입력 2001.10.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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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만 신경쓰면 얼마든지 화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요인들을 이민영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기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이면 불을 가까이 하면서 화재가 증가합니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9월에 550여 건에 불과하던 화재건수가 10월에는 600건을 넘었습니다.
6월부터 계속 감소하던 화재 건수가 10월 들면서 다시 증가한 것입니다.
이런 화재 대부분은 조금만 주의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보일러를 다시 가동할 경우 사전에 충분한 점검을 해야 합니다.
보일러 자체점검도 중요하지만 주변정리가 더 중요합니다.
⊙이부기(서울 서부소방서 소방사): 여기 이렇게 기름통이 있으면 이건 만약에 누적되는 열들이 생긴다고 그러면 바로 화재하고 연관이 될 수 있는 그런 아주 위험하게 관리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한 콘센트에 전열기 등 서너 개의 전기기구를 동시에 연결하거나 문틈 사이로 전선을 빼내 사용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화재에 취약한 재래시장은 점검해야 할 것이 상대적으로 더 많습니다.
고온의 연기가 빠져나가는 연통에 전깃줄은 물론이고 심지어 고무로 만든 가스호스까지 연결되어 있어 화재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들도 점검대상 1순위입니다.
특히 시장의 경우 이동식 난방기구 대신 고정식 가스히터를 사용하고 이에 따른 점검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남택동(서울 서부소방서 점검팀장): 고무호스를 갖다가 요즘에 잘 나오는 동파이프나 금속관 있죠? 그걸로 이 LPG용기부터 연소기까지는 금속관으로 써주세요.
⊙기자: 소방서 등의 점검도 중요하지만 사용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화재예방의 지름길입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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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철! 이것만은 꼭 점검
    • 입력 2001-10-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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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만 신경쓰면 얼마든지 화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요인들을 이민영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기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이면 불을 가까이 하면서 화재가 증가합니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9월에 550여 건에 불과하던 화재건수가 10월에는 600건을 넘었습니다. 6월부터 계속 감소하던 화재 건수가 10월 들면서 다시 증가한 것입니다. 이런 화재 대부분은 조금만 주의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보일러를 다시 가동할 경우 사전에 충분한 점검을 해야 합니다. 보일러 자체점검도 중요하지만 주변정리가 더 중요합니다. ⊙이부기(서울 서부소방서 소방사): 여기 이렇게 기름통이 있으면 이건 만약에 누적되는 열들이 생긴다고 그러면 바로 화재하고 연관이 될 수 있는 그런 아주 위험하게 관리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기자: 한 콘센트에 전열기 등 서너 개의 전기기구를 동시에 연결하거나 문틈 사이로 전선을 빼내 사용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화재에 취약한 재래시장은 점검해야 할 것이 상대적으로 더 많습니다. 고온의 연기가 빠져나가는 연통에 전깃줄은 물론이고 심지어 고무로 만든 가스호스까지 연결되어 있어 화재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들도 점검대상 1순위입니다. 특히 시장의 경우 이동식 난방기구 대신 고정식 가스히터를 사용하고 이에 따른 점검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남택동(서울 서부소방서 점검팀장): 고무호스를 갖다가 요즘에 잘 나오는 동파이프나 금속관 있죠? 그걸로 이 LPG용기부터 연소기까지는 금속관으로 써주세요. ⊙기자: 소방서 등의 점검도 중요하지만 사용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화재예방의 지름길입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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