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우리 고장 쌀로

입력 2001.10.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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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일본에서도 어떻게 하면 쌀 소비를 늘릴까 지혜를 짜내고 있습니다.
일본 도치기 현의 예를 임병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치기 현 다카네자와에 있는 한 초등학교의 급식시간입니다.
어린이들이 맛있게 먹고 있는 이 밥은 바로 학교옆 농가에서 생산한 쌀로 지었습니다.
농민들이 판로에 애를 먹게 되자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이 지역의 8개 학교와 농가를 맺어준 것입니다.
⊙미야지 유코(교사): 내 고장에서 생산한 쌀이라는 인식을 갖고 먹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 학교 부근에 있는 농가입니다.
올해도 대풍을 이룬 농민 나카야마 씨는 생산양의 대부분을 학교에 공급하기 때문에 판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나카야마(농민): 쌀소비가 늘지 않는 이때 어린이들이 많이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일본의 경우 전국 초중고교의 99%가 급식을 하고 있어 커다란 쌀소비시장입니다.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에서는 이 지방처럼 농가와 학교를 직접 연결해 주는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교측도 적극 호응해 주5일 급식 가운데 현재 평균 2.7회까지 쌀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학교와 농가를 맺어준 이런 캠페인은 어린이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고 농사의 고마움도 일깨워주는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도치기 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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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급식 우리 고장 쌀로
    • 입력 2001-10-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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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일본에서도 어떻게 하면 쌀 소비를 늘릴까 지혜를 짜내고 있습니다. 일본 도치기 현의 예를 임병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치기 현 다카네자와에 있는 한 초등학교의 급식시간입니다. 어린이들이 맛있게 먹고 있는 이 밥은 바로 학교옆 농가에서 생산한 쌀로 지었습니다. 농민들이 판로에 애를 먹게 되자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이 지역의 8개 학교와 농가를 맺어준 것입니다. ⊙미야지 유코(교사): 내 고장에서 생산한 쌀이라는 인식을 갖고 먹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 학교 부근에 있는 농가입니다. 올해도 대풍을 이룬 농민 나카야마 씨는 생산양의 대부분을 학교에 공급하기 때문에 판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나카야마(농민): 쌀소비가 늘지 않는 이때 어린이들이 많이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일본의 경우 전국 초중고교의 99%가 급식을 하고 있어 커다란 쌀소비시장입니다.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에서는 이 지방처럼 농가와 학교를 직접 연결해 주는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교측도 적극 호응해 주5일 급식 가운데 현재 평균 2.7회까지 쌀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학교와 농가를 맺어준 이런 캠페인은 어린이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고 농사의 고마움도 일깨워주는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도치기 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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