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20년 만의 폭염’

입력 2012.08.03 (13:02) 수정 2012.08.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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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경북지역은 20년 만의 가장 무더운 여름을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지난달 하순 평균 낮 최고기온이 무려 35.2도나 될 정도로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지역의 폭염은 20년 만에 최고치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기상대가 집계한 대구 경북지역의 지난달 하순 일 평균기온은 28.3도로 지난 92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1973년 기상청 관측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온입니다.

이 기간, 대구의 수은주는 한때 37도까지 치솟았고, 안동의 최고기온도 36.1도까지 올랐습니다.

평년보다 3도에서 4도 이상 높았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대구에선 어제까지 12일 연속 열대야가 계속돼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습니다.

폭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경북 칠곡에서 비닐하우스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경북 지역에서만 지금까지 5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축산농가에서는 산란율 감소와 가축 폐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구기상대는 다음주부터 더위가 주춤하겠지만, 이번 달 중순쯤엔 평년보다 다소 더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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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지역 ‘20년 만의 폭염’
    • 입력 2012-08-03 13:02:23
    • 수정2012-08-03 13: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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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경북지역은 20년 만의 가장 무더운 여름을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지난달 하순 평균 낮 최고기온이 무려 35.2도나 될 정도로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지역의 폭염은 20년 만에 최고치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기상대가 집계한 대구 경북지역의 지난달 하순 일 평균기온은 28.3도로 지난 92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1973년 기상청 관측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온입니다. 이 기간, 대구의 수은주는 한때 37도까지 치솟았고, 안동의 최고기온도 36.1도까지 올랐습니다. 평년보다 3도에서 4도 이상 높았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대구에선 어제까지 12일 연속 열대야가 계속돼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습니다. 폭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지난달 경북 칠곡에서 비닐하우스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경북 지역에서만 지금까지 5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축산농가에서는 산란율 감소와 가축 폐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구기상대는 다음주부터 더위가 주춤하겠지만, 이번 달 중순쯤엔 평년보다 다소 더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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