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속 전력사용량 급증…곳곳 정전 잇따라

입력 2012.08.06 (13: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폭염으로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냉방기기가 작동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된 열대야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밤새 아파트 단지의 정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 반 쯤, 서울 하계동 장미아파트에선 전기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돼, 천 880가구 주민들이 4시간 반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 측은 신고를 받고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오늘 새벽 2시쯤이나 되서야 전체 단지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9시쯤, 서울 반포동 미도 1차 아파트 단지에서도 일부 가구의 정전 사태가 있었습니다.

5백여 가구는 40분간 암흑에 갇혔고, 전체 천260세대 단지의 전원이 5분간 차단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에서도 2천여가구가 3시간 가량 정전이 됐고,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변압기 과부하로 6백여가구에 40여분간 전원이 차단됐습니다.

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는 2천여 가구 주민들이,

대전 관저동의 한 아파트에선 940가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어야만 했습니다.

한국전력은 무더위로 전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같은 정전이 발생하면 긴급 복구를 하더라도 폭염으로 전력 사용이 늘면 다시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열대야 속 전력사용량 급증…곳곳 정전 잇따라
    • 입력 2012-08-06 13:09:37
    뉴스 12
<앵커 멘트> 폭염으로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냉방기기가 작동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된 열대야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밤새 아파트 단지의 정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 반 쯤, 서울 하계동 장미아파트에선 전기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돼, 천 880가구 주민들이 4시간 반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 측은 신고를 받고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오늘 새벽 2시쯤이나 되서야 전체 단지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9시쯤, 서울 반포동 미도 1차 아파트 단지에서도 일부 가구의 정전 사태가 있었습니다. 5백여 가구는 40분간 암흑에 갇혔고, 전체 천260세대 단지의 전원이 5분간 차단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에서도 2천여가구가 3시간 가량 정전이 됐고,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변압기 과부하로 6백여가구에 40여분간 전원이 차단됐습니다. 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는 2천여 가구 주민들이, 대전 관저동의 한 아파트에선 940가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어야만 했습니다. 한국전력은 무더위로 전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같은 정전이 발생하면 긴급 복구를 하더라도 폭염으로 전력 사용이 늘면 다시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