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현영희·현기환 제명”…야 “박근혜 책임론”

입력 2012.08.06 (13:09) 수정 2012.08.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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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공천 비리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제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내부에서 제기된 황우여 대표 책임론은 꼼수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윤리위원회를 열어 공천비리 의혹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을 제명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두 명을 제명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의원 제명안은 의원총회에서 3분의 2 찬성이 있으면 통과되고 5년간 복당이 금지됩니다.

한편 검찰수사 결과 공천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황우여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하기로 한 어젯밤 7인 연석회의 합의에 따라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경선후보가 서울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여하면서 중단됐던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정상화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이 공천 비리 의혹에 대해 황우여 대표가 책임지도록 한 것은 어이없는 결정이라며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근혜 후보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후보가 책임질 일을 황 대표에게 떠넘기니 국민이 정치를 외면하고 믿을 수 없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관련 국회 상임위를 소집해 새누리당 공천비리 의혹을 규명해 나가기로 하는 등 전방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비례대표 후보 경선 부정 파문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에서는 강기갑 대표 등 신 당권파가 탈당해 새 진보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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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현영희·현기환 제명”…야 “박근혜 책임론”
    • 입력 2012-08-06 13:09:42
    • 수정2012-08-06 13: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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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공천 비리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제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내부에서 제기된 황우여 대표 책임론은 꼼수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윤리위원회를 열어 공천비리 의혹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을 제명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두 명을 제명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의원 제명안은 의원총회에서 3분의 2 찬성이 있으면 통과되고 5년간 복당이 금지됩니다. 한편 검찰수사 결과 공천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황우여 대표가 책임지고 사퇴하기로 한 어젯밤 7인 연석회의 합의에 따라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 경선후보가 서울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여하면서 중단됐던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정상화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이 공천 비리 의혹에 대해 황우여 대표가 책임지도록 한 것은 어이없는 결정이라며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근혜 후보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후보가 책임질 일을 황 대표에게 떠넘기니 국민이 정치를 외면하고 믿을 수 없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관련 국회 상임위를 소집해 새누리당 공천비리 의혹을 규명해 나가기로 하는 등 전방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비례대표 후보 경선 부정 파문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에서는 강기갑 대표 등 신 당권파가 탈당해 새 진보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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