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희 의원 밤샘 조사…“혐의 전면 부인”

입력 2012.08.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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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공천 비리 의혹의 당사자인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강도높은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 의원은 공천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 공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고 오전 5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검찰에 소환된 지 무려 13시간여만입니다.



검찰 조사에서 현의원은 4.11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현기환 전 의원에게 현금 3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 등 모든 혐의는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현영희(새누리당 국회의원) : "사실대로 진술했습니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것입니다."



검찰은 사건 제보자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현 의원과 대질 신문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기환 전 의원과 사건 제보자인 정 모씨, 현금 중간전달자로 지목된 조 모씨에 이어 현 의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돈이 전달된 것으로 기록된 3월 15일과 16일을 전후해 관련자들의 행적을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추가로 이들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특히 조씨가 자꾸 진술을 번복하고 자신의 주장과 달리 이 날, 서울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한 만큼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조 씨의 정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현기환 전 의원과 정 씨의 행적 등을 밝혀내고 현금 출납 과정을 확인하면 이번 사건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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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영희 의원 밤샘 조사…“혐의 전면 부인”
    • 입력 2012-08-07 07: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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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공천 비리 의혹의 당사자인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강도높은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 의원은 공천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 공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고 오전 5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검찰에 소환된 지 무려 13시간여만입니다.

검찰 조사에서 현의원은 4.11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현기환 전 의원에게 현금 3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 등 모든 혐의는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현영희(새누리당 국회의원) : "사실대로 진술했습니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것입니다."

검찰은 사건 제보자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현 의원과 대질 신문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기환 전 의원과 사건 제보자인 정 모씨, 현금 중간전달자로 지목된 조 모씨에 이어 현 의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돈이 전달된 것으로 기록된 3월 15일과 16일을 전후해 관련자들의 행적을 밝히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추가로 이들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특히 조씨가 자꾸 진술을 번복하고 자신의 주장과 달리 이 날, 서울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한 만큼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조 씨의 정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현기환 전 의원과 정 씨의 행적 등을 밝혀내고 현금 출납 과정을 확인하면 이번 사건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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