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헌금’ 조기문 씨 3월 15일 상경 확인

입력 2012.08.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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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공천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은 오늘 제보자인 정모씨와 현금 중간 전달자인 조모씨를 불러 대질신문을 벌였습니다.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은 현금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조모 씨를 오늘 오전 소환한 데 이어 오후에는 사건 제보자인 정모 씨를 네 번째로 불러 대질신문을 했습니다.

검찰은 조씨가 돈이 오갔다는 3월 15일에 서울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한 만큼 두 사람의 대질을 통해 당일 행적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당시 서울역에서 조씨를 만나 현금이 든 쇼핑백을 건넸다는 정씨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온 조씨의 진술이 주목됩니다.

두 사람의 대질신문 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당일 현기환 전 의원이 어디에 있었는지와 다른 휴대전화로 조 씨와 통화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은 오늘 새벽까지 13시간이 넘게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현 의원은 정씨와 대질신문에서도 3억 원을 직접 전달했는지에 대해 공방을 벌이는 등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현영희(새누리당 국회의원) : "사실대로 진술했습니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것입니다."

검찰은 현영희 의원이 총선 예비후보 때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6가지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으며 조만간 재소환해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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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헌금’ 조기문 씨 3월 15일 상경 확인
    • 입력 2012-08-07 22: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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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공천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은 오늘 제보자인 정모씨와 현금 중간 전달자인 조모씨를 불러 대질신문을 벌였습니다.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선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은 현금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조모 씨를 오늘 오전 소환한 데 이어 오후에는 사건 제보자인 정모 씨를 네 번째로 불러 대질신문을 했습니다. 검찰은 조씨가 돈이 오갔다는 3월 15일에 서울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한 만큼 두 사람의 대질을 통해 당일 행적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당시 서울역에서 조씨를 만나 현금이 든 쇼핑백을 건넸다는 정씨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온 조씨의 진술이 주목됩니다. 두 사람의 대질신문 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당일 현기환 전 의원이 어디에 있었는지와 다른 휴대전화로 조 씨와 통화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기환 전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은 오늘 새벽까지 13시간이 넘게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현 의원은 정씨와 대질신문에서도 3억 원을 직접 전달했는지에 대해 공방을 벌이는 등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현영희(새누리당 국회의원) : "사실대로 진술했습니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것입니다." 검찰은 현영희 의원이 총선 예비후보 때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6가지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으며 조만간 재소환해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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