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발기부전치료제를 섞은 알약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속여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부작용이 계속 신고 되고 있는데, 이미 76억원 어치나 팔렸다고 합니다.
곽혜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성 성기능 증진에 특효라며 팔린 약입니다.
하루 한 알씩 복용하면 건강에 좋다고 광고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성분을 조사한 결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아니라 비아그라 성분이 들어있었습니다.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들여온 뒤 알약의 내용물을 버리고 대신 비아그라 성분을 집어넣은 겁니다.
<인터뷰> 식약청 : "정확한 공정이 아니고 위조해서 밀수하는 방식으로 제조됐기 때문에 성분이 들쭉날쭉 검출됐습니다."
그런데도 한 병에 3,40만 원씩 비싼 값에 3년 동안 4만 4천여 병, 76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이런 약을 먹다 보니 부작용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장기복용자(음성변조) : "온몸이 빨갛게 되고, 겉보기에 눈에 띌 정도로..그리고 두통과 심장 박동.. 감정상태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태가 됐어요."
당국이 제조업자 두 명을 적발하고 제품 회수 조치에 나섰지만 10%만 회수됐을 뿐 4만여 병은 이미 팔려나간 뒤입니다.
위조한 제품은 주로 입소문을 탄 다단계 판매 방식을 거쳐 유통 자체가 암암리에 이뤄졌습니다.
식약청은 성기능 증진에 특효라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특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발기부전치료제를 섞은 알약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속여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부작용이 계속 신고 되고 있는데, 이미 76억원 어치나 팔렸다고 합니다.
곽혜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성 성기능 증진에 특효라며 팔린 약입니다.
하루 한 알씩 복용하면 건강에 좋다고 광고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성분을 조사한 결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아니라 비아그라 성분이 들어있었습니다.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들여온 뒤 알약의 내용물을 버리고 대신 비아그라 성분을 집어넣은 겁니다.
<인터뷰> 식약청 : "정확한 공정이 아니고 위조해서 밀수하는 방식으로 제조됐기 때문에 성분이 들쭉날쭉 검출됐습니다."
그런데도 한 병에 3,40만 원씩 비싼 값에 3년 동안 4만 4천여 병, 76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이런 약을 먹다 보니 부작용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장기복용자(음성변조) : "온몸이 빨갛게 되고, 겉보기에 눈에 띌 정도로..그리고 두통과 심장 박동.. 감정상태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태가 됐어요."
당국이 제조업자 두 명을 적발하고 제품 회수 조치에 나섰지만 10%만 회수됐을 뿐 4만여 병은 이미 팔려나간 뒤입니다.
위조한 제품은 주로 입소문을 탄 다단계 판매 방식을 거쳐 유통 자체가 암암리에 이뤄졌습니다.
식약청은 성기능 증진에 특효라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특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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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억대 가짜 건강 기능 식품 판매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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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16 22:06:00

<앵커 멘트>
발기부전치료제를 섞은 알약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속여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부작용이 계속 신고 되고 있는데, 이미 76억원 어치나 팔렸다고 합니다.
곽혜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성 성기능 증진에 특효라며 팔린 약입니다.
하루 한 알씩 복용하면 건강에 좋다고 광고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성분을 조사한 결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아니라 비아그라 성분이 들어있었습니다.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들여온 뒤 알약의 내용물을 버리고 대신 비아그라 성분을 집어넣은 겁니다.
<인터뷰> 식약청 : "정확한 공정이 아니고 위조해서 밀수하는 방식으로 제조됐기 때문에 성분이 들쭉날쭉 검출됐습니다."
그런데도 한 병에 3,40만 원씩 비싼 값에 3년 동안 4만 4천여 병, 76억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이런 약을 먹다 보니 부작용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장기복용자(음성변조) : "온몸이 빨갛게 되고, 겉보기에 눈에 띌 정도로..그리고 두통과 심장 박동.. 감정상태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태가 됐어요."
당국이 제조업자 두 명을 적발하고 제품 회수 조치에 나섰지만 10%만 회수됐을 뿐 4만여 병은 이미 팔려나간 뒤입니다.
위조한 제품은 주로 입소문을 탄 다단계 판매 방식을 거쳐 유통 자체가 암암리에 이뤄졌습니다.
식약청은 성기능 증진에 특효라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특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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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정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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