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남성 홀로 자영업’ 10년 만에 최대

입력 2012.08.21 (07:09) 수정 2012.08.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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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업원 없이 나홀로 일하는 자영업자가 10년 여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인건비라도 아껴보자는 것인데요. 은퇴한 베이비부머들까지 뛰어들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 남짓한 동네 제과점을 운영하는 베이비붐 세대 55살 임형희씨.

직접 빵을 만들고 진열대까지 신경씁니다.

전에는 종업원을 3명까지 두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아내와 둘이서만 일을 합니다.

<인터뷰> 임형희(제과점 사장) : "최후의 방법이죠,종업원을 둘 수 없는 형편이니까,집에서 살림만 하는 사람 불러서 포장이라도 하고..."

이처럼 종업원 없이 영업하는 자영업자가 지난달 13만 4천 명 늘었습니다.

새로 늘어난 자영업자의 3분의 2로 10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이같이 종업원 없이 일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는 것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자는 것으로 자영업의 영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나홀로 운영하는 여자 자영업자는 줄어든 반면 남자 자영업자는 외환위기 이후 13년 7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인 14만여 명이나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최근에 일자리가 없다보니까 사람들이 어쩔 수없이 자영업으로 뛰어 들어가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고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데다 내수경기마저 침체 국면이어서 나홀로 창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당.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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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남성 홀로 자영업’ 10년 만에 최대
    • 입력 2012-08-21 07:09:09
    • 수정2012-08-21 07: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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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종업원 없이 나홀로 일하는 자영업자가 10년 여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인건비라도 아껴보자는 것인데요. 은퇴한 베이비부머들까지 뛰어들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 남짓한 동네 제과점을 운영하는 베이비붐 세대 55살 임형희씨. 직접 빵을 만들고 진열대까지 신경씁니다. 전에는 종업원을 3명까지 두었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아내와 둘이서만 일을 합니다. <인터뷰> 임형희(제과점 사장) : "최후의 방법이죠,종업원을 둘 수 없는 형편이니까,집에서 살림만 하는 사람 불러서 포장이라도 하고..." 이처럼 종업원 없이 영업하는 자영업자가 지난달 13만 4천 명 늘었습니다. 새로 늘어난 자영업자의 3분의 2로 10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이같이 종업원 없이 일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는 것은 인건비 부담을 줄이자는 것으로 자영업의 영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나홀로 운영하는 여자 자영업자는 줄어든 반면 남자 자영업자는 외환위기 이후 13년 7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인 14만여 명이나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최근에 일자리가 없다보니까 사람들이 어쩔 수없이 자영업으로 뛰어 들어가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고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데다 내수경기마저 침체 국면이어서 나홀로 창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당.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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