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폭우에 실종·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12.08.21 (12: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집중호우로 수도권 일대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급류에 휩쓸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반월천에서 하천 옆에 주차돼 있던 차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렸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서울 강남의 탄천 옆 주차장도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가로등은 물에 잠겼고, 제방 옆 자전거 도로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인터뷰> 탄천 주차장 직원 : "물살이 너무 세서 접근할 수 없습니다."

곳곳에서 주택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반지하 주택에 물이 차올라, 쓰레기통으로 계속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서울 성내동 주민 : "세 시간 전부터 계속 이래요."

경기도 광주시 30여 세대 등 경기도 내 40여 세대가 물에 잠겼고, 서울에선 70여 건의 침수 신고가 접수돼 서울시가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오늘 새벽 2시 50분쯤엔 57살 이모 씨가 다리 아래 벤치에서 잠을 자다 갑자기 불어난 도림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엔 경기도 안양시 외곽순환도로 수암터널 부근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크게 다쳤고, 앞서 어젯밤에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51살 최모 씨가 숨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부지방 폭우에 실종·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2012-08-21 12:30:46
    뉴스 12
<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집중호우로 수도권 일대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급류에 휩쓸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반월천에서 하천 옆에 주차돼 있던 차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렸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이 실종됐습니다. 서울 강남의 탄천 옆 주차장도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가로등은 물에 잠겼고, 제방 옆 자전거 도로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인터뷰> 탄천 주차장 직원 : "물살이 너무 세서 접근할 수 없습니다." 곳곳에서 주택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반지하 주택에 물이 차올라, 쓰레기통으로 계속 물을 퍼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서울 성내동 주민 : "세 시간 전부터 계속 이래요." 경기도 광주시 30여 세대 등 경기도 내 40여 세대가 물에 잠겼고, 서울에선 70여 건의 침수 신고가 접수돼 서울시가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또 오늘 새벽 2시 50분쯤엔 57살 이모 씨가 다리 아래 벤치에서 잠을 자다 갑자기 불어난 도림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엔 경기도 안양시 외곽순환도로 수암터널 부근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크게 다쳤고, 앞서 어젯밤에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51살 최모 씨가 숨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