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흑석동 빗길 4중 추돌…2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12.08.25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불어난 물에 낚싯배가 뒤집혀 2명이 실종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김기화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쿵'하는 소리와 함께 승합차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녹취> "어머머 뭐야 뭐야 뭐야! 다 내려 내려! 다 내려 다 내려."

완전히 찌그러진 승용차에서 불이 나면서 활활 타오릅니다.

빗길을 달리던 레미콘 차량이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앞서가던 화물차와 승합차까지 4중 추돌 사고가 난 겁니다.

<인터뷰> 오병선(목격자) : "소형 승용차는 받쳐서 지하철 환기구에 밀착돼서 완전히 찌그러진 상태고 그때 불이 붙어서 연기가 엄청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3살 오모 씨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차량이 전소된 현장입니다.

사고 당시의 불길을 보여주듯 지하철 환풍구 외벽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의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에는 인천시 부평시장 앞 사거리에서 빗길에 신호를 무시한 51살 정모씨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아 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낮 1시쯤에는 경기도 여주보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린 낚싯배가 수문에 부딪혀 뒤집히면서 2명이 실종됐습니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흑석동 빗길 4중 추돌…2명 사망·3명 부상
    • 입력 2012-08-25 21:56:48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불어난 물에 낚싯배가 뒤집혀 2명이 실종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김기화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쿵'하는 소리와 함께 승합차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녹취> "어머머 뭐야 뭐야 뭐야! 다 내려 내려! 다 내려 다 내려." 완전히 찌그러진 승용차에서 불이 나면서 활활 타오릅니다. 빗길을 달리던 레미콘 차량이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앞서가던 화물차와 승합차까지 4중 추돌 사고가 난 겁니다. <인터뷰> 오병선(목격자) : "소형 승용차는 받쳐서 지하철 환기구에 밀착돼서 완전히 찌그러진 상태고 그때 불이 붙어서 연기가 엄청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3살 오모 씨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차량이 전소된 현장입니다. 사고 당시의 불길을 보여주듯 지하철 환풍구 외벽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의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에는 인천시 부평시장 앞 사거리에서 빗길에 신호를 무시한 51살 정모씨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아 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낮 1시쯤에는 경기도 여주보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린 낚싯배가 수문에 부딪혀 뒤집히면서 2명이 실종됐습니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