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위기 순간에만 나타나는 헬멧 外

입력 2012.08.27 (07:11) 수정 2012.08.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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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우리 주변의 대다수 발명품들은 "불편한 것을 편리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는데요.

그런 마음과 생각에 태어난 또 하나의 아이디어 상품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자전거 운전자들은 안전과 부상방지를 위해 꼭 착용해야 하는 헬멧! 하지만 종종 부담스러운 짐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스웨덴의 여성 디자이너 듀오가 위기의 순간에만 나타나는 특수 나일론 헬멧, 일명 '헤브딩'을 고안했다고 합니다.

정밀 센서를 이용해, 운전자의 몸이 특정 속도 이상, 전후좌우 일정 각도 이상으로 기울어질 경우 자동적으로 작동하게 되는데요. 마치 휴대용 '에어백'같죠? 평소에는 후드나 평상복의 칼라처럼 보여 운전자의 스타일을 망치지도 않는데요.

다만 한번 쓴 '헤브딩'은 재사용이 불가능한데다, 가격도 만만치 않아, 해결해야 할 단점은 아직 남아있다고 합니다.

국수 장인 된 ‘로봇’?

다양한 면 요리의 천국, 중국다운 발명품을 소개합니다.

초보 수련생들처럼 각을 잡고 일렬로 앉아있는 로봇들!

부지런히 반복적으로 무언가를 얇게 썰어대고 있는데요.

이들의 정체, 바로 중국 전통 국수인 '도삭면' 전용로봇입니다.

중국 장가구시의 한 민간 발명가가 만든 이 로봇은 허베이성 전역에서 주문이 들어와 대량 생산할 정도로 인기인데요.

인건비와 시간을 아낄 수 있는데다 이색적인 외형으로 손님까지 끌어 모으기 때문입니다.

발명가에 따르면 자동차 와이퍼를 응용해 이 면 뽑는 로봇을 만들었다는데요.

좋은 도삭면의 기준인 길고 균일한 면발을 만드는데 자동차 와이퍼만큼 안성맞춤인 게 없었다고 하네요.

차마 먹지 못할 사탕 “환상이야”

<앵커 멘트>

상상 속의 세계를 재현하는 방법에는 그림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방법으로 동화 속 풍경을 재현한 현장을 소개합니다.

엘리스가 보았던 '이상한 나라'가 이런 풍경이었을까요?

알록달록 환상적인 색상의 예술품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여성 아티스트 듀오 <핍 앤 팝>의 작품인데요.

동화 속 세계를 그대로 옮겨놓을 수 있었던 이유! 바로 색색의 설탕과 달콤한 사탕 등 각종 단 것들을 빻거나 녹여서 만들었다고 하죠?

시각뿐만 아니라, 미각, 후각까지 덩달아 즐거워지는데요.

너무 예뻐서 차마 먹지도 못할 사탕 작품!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이 공예품을 안 좋아 할 수는 없겠네요.

“정신 좀 차려요”

불안한 걸음걸이로 로비를 가로질러 출입문으로 향하는 남성! 벌건 대낮에 만취한 모양인데요.

휘청휘청 밖으로 나가려던 찰나! 자동문에게 한방 제대로 맞고 맙니다.

나무젓가락처럼 바닥에 대자로 쓰러지는데요.

술에 떡이 된 남성에게 자동문이 "정신 좀 차리라"고 호통을 친 듯하죠?

말 못하는 무생물의 소리 없는 일갈! 남자가 알아들었을지 모르겠네요.

고양이로 부활한 ‘키메라’?

진정한 두 얼굴의 고양이가 인터넷에 공개돼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농장에 사는 고양이, '비너스'인데요.

얼굴 절반이 각각 검은색과 노란 갈색으로 완전히 다른데다.

한쪽 눈은 노란색, 다른 눈은 파란색으로 신비한 '오드 아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 고양이부터 유전된 건 확실한 것 같은데, 이렇게나 완벽한 두 얼굴을 가지고 태어나다니, 이런 걸 생명의 신비라고 해야겠죠?

해외 누리꾼들 반응처럼 신화 속 '키메라'가 고양이로 환생한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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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위기 순간에만 나타나는 헬멧 外
    • 입력 2012-08-27 07:11:36
    • 수정2012-08-27 07: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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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우리 주변의 대다수 발명품들은 "불편한 것을 편리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했는데요. 그런 마음과 생각에 태어난 또 하나의 아이디어 상품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자전거 운전자들은 안전과 부상방지를 위해 꼭 착용해야 하는 헬멧! 하지만 종종 부담스러운 짐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스웨덴의 여성 디자이너 듀오가 위기의 순간에만 나타나는 특수 나일론 헬멧, 일명 '헤브딩'을 고안했다고 합니다. 정밀 센서를 이용해, 운전자의 몸이 특정 속도 이상, 전후좌우 일정 각도 이상으로 기울어질 경우 자동적으로 작동하게 되는데요. 마치 휴대용 '에어백'같죠? 평소에는 후드나 평상복의 칼라처럼 보여 운전자의 스타일을 망치지도 않는데요. 다만 한번 쓴 '헤브딩'은 재사용이 불가능한데다, 가격도 만만치 않아, 해결해야 할 단점은 아직 남아있다고 합니다. 국수 장인 된 ‘로봇’? 다양한 면 요리의 천국, 중국다운 발명품을 소개합니다. 초보 수련생들처럼 각을 잡고 일렬로 앉아있는 로봇들! 부지런히 반복적으로 무언가를 얇게 썰어대고 있는데요. 이들의 정체, 바로 중국 전통 국수인 '도삭면' 전용로봇입니다. 중국 장가구시의 한 민간 발명가가 만든 이 로봇은 허베이성 전역에서 주문이 들어와 대량 생산할 정도로 인기인데요. 인건비와 시간을 아낄 수 있는데다 이색적인 외형으로 손님까지 끌어 모으기 때문입니다. 발명가에 따르면 자동차 와이퍼를 응용해 이 면 뽑는 로봇을 만들었다는데요. 좋은 도삭면의 기준인 길고 균일한 면발을 만드는데 자동차 와이퍼만큼 안성맞춤인 게 없었다고 하네요. 차마 먹지 못할 사탕 “환상이야” <앵커 멘트> 상상 속의 세계를 재현하는 방법에는 그림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방법으로 동화 속 풍경을 재현한 현장을 소개합니다. 엘리스가 보았던 '이상한 나라'가 이런 풍경이었을까요? 알록달록 환상적인 색상의 예술품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여성 아티스트 듀오 <핍 앤 팝>의 작품인데요. 동화 속 세계를 그대로 옮겨놓을 수 있었던 이유! 바로 색색의 설탕과 달콤한 사탕 등 각종 단 것들을 빻거나 녹여서 만들었다고 하죠? 시각뿐만 아니라, 미각, 후각까지 덩달아 즐거워지는데요. 너무 예뻐서 차마 먹지도 못할 사탕 작품!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이 공예품을 안 좋아 할 수는 없겠네요. “정신 좀 차려요” 불안한 걸음걸이로 로비를 가로질러 출입문으로 향하는 남성! 벌건 대낮에 만취한 모양인데요. 휘청휘청 밖으로 나가려던 찰나! 자동문에게 한방 제대로 맞고 맙니다. 나무젓가락처럼 바닥에 대자로 쓰러지는데요. 술에 떡이 된 남성에게 자동문이 "정신 좀 차리라"고 호통을 친 듯하죠? 말 못하는 무생물의 소리 없는 일갈! 남자가 알아들었을지 모르겠네요. 고양이로 부활한 ‘키메라’? 진정한 두 얼굴의 고양이가 인터넷에 공개돼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농장에 사는 고양이, '비너스'인데요. 얼굴 절반이 각각 검은색과 노란 갈색으로 완전히 다른데다. 한쪽 눈은 노란색, 다른 눈은 파란색으로 신비한 '오드 아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 고양이부터 유전된 건 확실한 것 같은데, 이렇게나 완벽한 두 얼굴을 가지고 태어나다니, 이런 걸 생명의 신비라고 해야겠죠? 해외 누리꾼들 반응처럼 신화 속 '키메라'가 고양이로 환생한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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