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경보…항공기 결항 등 피해 잇따라

입력 2012.08.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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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제주기점 항공기가 전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강인희 기자! 바람도 세지고 비도 많이 내리는 것 같은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금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시내 가로수들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바람은 더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낮 한때 가파도에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태풍의 위력을 실감하게 합니다.

서귀포시 해안에는 거대한 파도가 해안가를 집어 삼킬듯한 기세로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바닷물 수위가 높은 만조 때가 겹치면서 파도가 방파제와 둑을 넘어 해안 도로까지 넘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전 해상과 육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도내 항포구에는 배 3천여 척이 대피해 있고,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된 상탭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태풍경보와 윈드시어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200편 가까이 결항되면서 이용객 2만 명이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이 불면서 제주시내 한 교회 첨탑이 강풍에 무너지고 신호등과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재산 피해들도 잇따르고 있어 밤사이 피해가 더욱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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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태풍 경보…항공기 결항 등 피해 잇따라
    • 입력 2012-08-27 19: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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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제주기점 항공기가 전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합니다. 강인희 기자! 바람도 세지고 비도 많이 내리는 것 같은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금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시내 가로수들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시간이 갈수록 바람은 더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낮 한때 가파도에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태풍의 위력을 실감하게 합니다. 서귀포시 해안에는 거대한 파도가 해안가를 집어 삼킬듯한 기세로 하얀 거품을 일으키며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바닷물 수위가 높은 만조 때가 겹치면서 파도가 방파제와 둑을 넘어 해안 도로까지 넘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전 해상과 육상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도내 항포구에는 배 3천여 척이 대피해 있고,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된 상탭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태풍경보와 윈드시어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항공기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200편 가까이 결항되면서 이용객 2만 명이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이 불면서 제주시내 한 교회 첨탑이 강풍에 무너지고 신호등과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재산 피해들도 잇따르고 있어 밤사이 피해가 더욱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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