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볼라벤’ 피해 속출…8만여 가구 정전

입력 2012.08.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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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태풍 볼라벤이 어젯밤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했습니다.

순간 최고 풍속 50미터 넘는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호 태풍 볼라벤이 지난밤 오키나와와 가고시마 부근을 지나면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밤새 초속 40미터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신주가 넘어져 오키나와에서 만 7천여 가구 아마미섬에서 6만 천여 가구 등 모두 8만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오키나와와 다른 지역을 잇는 비행기나 선박이 이틀째 결항되고 있고 시내 노선버스나 모노레일 등 시내 교통도 거의 마비됐습니다.

가고시마 와도마리초와 지나초는 어제 예정됐던 지방의원 선거도 9월2일로 연기했습니다.

시간당 최고 80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키나와 주민 560명과 가고시마 주민 250명 이상이 학교 강당이나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NHK는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10명 가까이 강풍에 넘어져 다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오키나와를 통과했지만, 동중국해 일대에서 최고 10미터 높이의 파도가 예상된다며 해안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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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태풍 ‘볼라벤’ 피해 속출…8만여 가구 정전
    • 입력 2012-08-27 19:29:24
    뉴스 7
<앵커 멘트> 대형 태풍 볼라벤이 어젯밤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했습니다. 순간 최고 풍속 50미터 넘는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5호 태풍 볼라벤이 지난밤 오키나와와 가고시마 부근을 지나면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밤새 초속 40미터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신주가 넘어져 오키나와에서 만 7천여 가구 아마미섬에서 6만 천여 가구 등 모두 8만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오키나와와 다른 지역을 잇는 비행기나 선박이 이틀째 결항되고 있고 시내 노선버스나 모노레일 등 시내 교통도 거의 마비됐습니다. 가고시마 와도마리초와 지나초는 어제 예정됐던 지방의원 선거도 9월2일로 연기했습니다. 시간당 최고 80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키나와 주민 560명과 가고시마 주민 250명 이상이 학교 강당이나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NHK는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10명 가까이 강풍에 넘어져 다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오키나와를 통과했지만, 동중국해 일대에서 최고 10미터 높이의 파도가 예상된다며 해안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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