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파행 봉합 국면…여진은 계속

입력 2012.08.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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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행을 겪던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이 비 문재인후보들의 경선 복귀로 정상화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파행의 원인이 된 모바일투표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경선 참여 중단 하루 만에 경선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김두관(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불공정한 상황이 계속되어도 경선을 완주하고 정권교체에 헌신하겠습니다."

오늘 충청지역 TV토론회는 취소됐지만 내일 강원 경선부터는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당 선관위는 제주에서 모바일 투표에 실패한 선거인단 수는 599명으로 큰 변수가 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선호(민주통합당 선관위 부위원장) : "통계적인 오류에서 벗어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경선을 중단할만한 중차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확인되었습니다."

다른 후보들의 뭇매를 맞아 온 문재인 후보 측은 당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경선 후보) : "모바일 투표에서 마치 불공정이 있었던 것처럼 비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자 합니다."

이번 경선 파행의 핵심 원인이 된 모바일 투표는 불완전한 시스템과 공정성 문제로 과거에도 시비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4월 총선 때는 투신 사망이 있었고, 6월 전당대회는 민심과 당심 왜곡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시작부터 프로그램 오류가 일어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선관위는 후보자 4명의 이름을 다 듣기 전에 투표하고 전화를 끊어도 투표가 인정되도록 투표 방식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후보측은 당 지도부와 선관위 일부 인사가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있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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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선 파행 봉합 국면…여진은 계속
    • 입력 2012-08-27 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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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행을 겪던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이 비 문재인후보들의 경선 복귀로 정상화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파행의 원인이 된 모바일투표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가 경선 참여 중단 하루 만에 경선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김두관(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불공정한 상황이 계속되어도 경선을 완주하고 정권교체에 헌신하겠습니다." 오늘 충청지역 TV토론회는 취소됐지만 내일 강원 경선부터는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당 선관위는 제주에서 모바일 투표에 실패한 선거인단 수는 599명으로 큰 변수가 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선호(민주통합당 선관위 부위원장) : "통계적인 오류에서 벗어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경선을 중단할만한 중차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확인되었습니다." 다른 후보들의 뭇매를 맞아 온 문재인 후보 측은 당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경선 후보) : "모바일 투표에서 마치 불공정이 있었던 것처럼 비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자 합니다." 이번 경선 파행의 핵심 원인이 된 모바일 투표는 불완전한 시스템과 공정성 문제로 과거에도 시비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4월 총선 때는 투신 사망이 있었고, 6월 전당대회는 민심과 당심 왜곡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시작부터 프로그램 오류가 일어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선관위는 후보자 4명의 이름을 다 듣기 전에 투표하고 전화를 끊어도 투표가 인정되도록 투표 방식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후보측은 당 지도부와 선관위 일부 인사가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있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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