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만여 가구 정전…중국 선원 30명 실종

입력 2012.08.2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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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갑니다.

이효용 기자! 정부의 태풍 대응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응도 바빠지고 있는데요.

더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최소한 주택 11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고 1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뱃길과 하늘길이 모두 막혔고 휴교령도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제주 지역의 피해가 큽니다.

제주 지역에서 방금 들어온 소식부터 전해드리면, 오늘 새벽 2시40분 쯤 서귀포시 해안가에 중국 선원 2명이 상륙했고, 2명은 구조됐는데요.

100톤급 중국 어선 2척이 침몰되면서 발생한 선원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어선 2척이 침몰돼 30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주택 3동이 파손되고 5동이 침수돼 이재민이 9명이 발생했습니다.

차량도 넉 대가 파손됐고, 정박중인 선박 3척이 침몰했습니다.

전남 완도와 강진 등에서도 주택 3동이 파손됐습니다.

대규모 정전 사태도 빚어져 현재 제주지역에선 2만 8천여 가구, 광주와 전남에서는 만4천여 가구가 정전돼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와 목포 완도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 아흔 여섯개 항로 백일흔 한 척의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항공편도 어제 오후 3시부터 전면 결항돼 제주는 뱃길과 하늘길이 모두 막혀 있는 상탭니다.

휴업령도 확대됐습니다.

서울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경기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오늘 일제히 임시 휴업합니다.

또 대전과 충남, 전북과 전남 강원 등지까지 합쳐 전국 만 4천여 유치원과 학교에 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북한산 등 서울시내 15개 산의 입산과 한강시민공원의 출입도 어제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경남과 제주 등 해안가와 저지대 주민 천여 명을 대피시켰고, 어선 7만여 척을 안전지역으로 옮겼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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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4만여 가구 정전…중국 선원 30명 실종
    • 입력 2012-08-28 06:51: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번엔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갑니다. 이효용 기자! 정부의 태풍 대응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대응도 바빠지고 있는데요. 더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최소한 주택 11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고 1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뱃길과 하늘길이 모두 막혔고 휴교령도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제주 지역의 피해가 큽니다. 제주 지역에서 방금 들어온 소식부터 전해드리면, 오늘 새벽 2시40분 쯤 서귀포시 해안가에 중국 선원 2명이 상륙했고, 2명은 구조됐는데요. 100톤급 중국 어선 2척이 침몰되면서 발생한 선원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어선 2척이 침몰돼 30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주택 3동이 파손되고 5동이 침수돼 이재민이 9명이 발생했습니다. 차량도 넉 대가 파손됐고, 정박중인 선박 3척이 침몰했습니다. 전남 완도와 강진 등에서도 주택 3동이 파손됐습니다. 대규모 정전 사태도 빚어져 현재 제주지역에선 2만 8천여 가구, 광주와 전남에서는 만4천여 가구가 정전돼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와 목포 완도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 아흔 여섯개 항로 백일흔 한 척의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항공편도 어제 오후 3시부터 전면 결항돼 제주는 뱃길과 하늘길이 모두 막혀 있는 상탭니다. 휴업령도 확대됐습니다. 서울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경기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오늘 일제히 임시 휴업합니다. 또 대전과 충남, 전북과 전남 강원 등지까지 합쳐 전국 만 4천여 유치원과 학교에 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북한산 등 서울시내 15개 산의 입산과 한강시민공원의 출입도 어제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경남과 제주 등 해안가와 저지대 주민 천여 명을 대피시켰고, 어선 7만여 척을 안전지역으로 옮겼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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