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과수농가 피해 컸다…보상 어떻게?
입력 2012.08.30 (07:22)
수정 2012.08.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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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볼라벤의 피해를 입은 농작물 피해규모가 전국적으로 만 6000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때문에 과수농가들의 피해가 컸는데요.
어떻게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김정환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수확의 부푼 꿈을 키워오던 오형택씨, 하지만 볼라벤이 몰고온 강풍에 오씨의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오형택(배 재배 농민) : "내 살과 피가 섞인 자식 같은데 이렇게 바람에 떨어진 것을 보니까 가슴이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농작물 피해규모는 만5800 헥타르, 이 가운데 과수가 9400 헥타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벼 5400 헥타르, 밭작물도 1000 헥타르에 이릅니다.
비닐하우스도 천 6백여 동이 파손됐고, 가두리 양식장 10만 8천여 칸이 파도에 휩쓸려 나갔습니다.
하지만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는 열흘 안에 읍.면.동에 신고하면 일정 부분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 면적이 50 헥타르 이상이거나 피해액이 3억 원을 넘으면 정부가, 이 보다 규모가 작으면 지방자치단체가 보상과 지원을 합니다.
<인터뷰> 조성환(농식품부 재해보험팀) : "생계유지비가 지원되고 고등학교 학자금 면제,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 또는 이자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보험사에 신속히 알리고 보상 기준이 되는 떨어진 과일은 피해 조사 때까지 현장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재해 보험에 가입한 농가들은 이번주 안에 피해조사를 마치고 추정 보험금의 50% 이내에서 우선 보상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낙과는 별도로 수매해 과일 음료제조 등에 이용하거나 식용이 가능한 것은 '범국민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볼라벤의 피해를 입은 농작물 피해규모가 전국적으로 만 6000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때문에 과수농가들의 피해가 컸는데요.
어떻게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김정환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수확의 부푼 꿈을 키워오던 오형택씨, 하지만 볼라벤이 몰고온 강풍에 오씨의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오형택(배 재배 농민) : "내 살과 피가 섞인 자식 같은데 이렇게 바람에 떨어진 것을 보니까 가슴이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농작물 피해규모는 만5800 헥타르, 이 가운데 과수가 9400 헥타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벼 5400 헥타르, 밭작물도 1000 헥타르에 이릅니다.
비닐하우스도 천 6백여 동이 파손됐고, 가두리 양식장 10만 8천여 칸이 파도에 휩쓸려 나갔습니다.
하지만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는 열흘 안에 읍.면.동에 신고하면 일정 부분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 면적이 50 헥타르 이상이거나 피해액이 3억 원을 넘으면 정부가, 이 보다 규모가 작으면 지방자치단체가 보상과 지원을 합니다.
<인터뷰> 조성환(농식품부 재해보험팀) : "생계유지비가 지원되고 고등학교 학자금 면제,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 또는 이자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보험사에 신속히 알리고 보상 기준이 되는 떨어진 과일은 피해 조사 때까지 현장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재해 보험에 가입한 농가들은 이번주 안에 피해조사를 마치고 추정 보험금의 50% 이내에서 우선 보상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낙과는 별도로 수매해 과일 음료제조 등에 이용하거나 식용이 가능한 것은 '범국민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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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8-30 07:37:26
<앵커 멘트>
볼라벤의 피해를 입은 농작물 피해규모가 전국적으로 만 6000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때문에 과수농가들의 피해가 컸는데요.
어떻게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김정환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수확의 부푼 꿈을 키워오던 오형택씨, 하지만 볼라벤이 몰고온 강풍에 오씨의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오형택(배 재배 농민) : "내 살과 피가 섞인 자식 같은데 이렇게 바람에 떨어진 것을 보니까 가슴이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농작물 피해규모는 만5800 헥타르, 이 가운데 과수가 9400 헥타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벼 5400 헥타르, 밭작물도 1000 헥타르에 이릅니다.
비닐하우스도 천 6백여 동이 파손됐고, 가두리 양식장 10만 8천여 칸이 파도에 휩쓸려 나갔습니다.
하지만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는 열흘 안에 읍.면.동에 신고하면 일정 부분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 면적이 50 헥타르 이상이거나 피해액이 3억 원을 넘으면 정부가, 이 보다 규모가 작으면 지방자치단체가 보상과 지원을 합니다.
<인터뷰> 조성환(농식품부 재해보험팀) : "생계유지비가 지원되고 고등학교 학자금 면제,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 또는 이자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보험사에 신속히 알리고 보상 기준이 되는 떨어진 과일은 피해 조사 때까지 현장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재해 보험에 가입한 농가들은 이번주 안에 피해조사를 마치고 추정 보험금의 50% 이내에서 우선 보상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낙과는 별도로 수매해 과일 음료제조 등에 이용하거나 식용이 가능한 것은 '범국민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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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im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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