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양경숙 돈 흘러간 20여 명 계좌 추적

입력 2012.08.31 (07:26) 수정 2012.09.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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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공천을 약속하며 돈을 받은 양경숙 전 라디오21 대표가 20여 명에게 돈을 다시 보낸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관련 인물들을 소환하며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경숙 전 대표가 이 모씨 등 공천희망자 3명으로부터 받은 32억여원은 수 천 만원 단위로 쪼개져 전국으로 송금됐습니다.

라디오 21을 운영하는 '문화네트워트'와 양 전 대표가 세운 선거홍보대행사 'PR네트워크' 명의의 5개 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송금된 것입니다.

검찰이 주목하는 건 20여명의 계좌로 들어간 자금입니다.

검찰은 계좌 추적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9일 이 모 교수를 소환해 돈을 송금받은 경위와 공천 약속과의 관련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양 전 대표와 대질심문도 했지만 두 명 모두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표의 32억원이 자금 추적이 어려운 마을금고 계좌를 주로 이용해 송금됐다며 자금 추적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투자 명목으로 32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던 양씨가 '공천과 관련해서 받았다'고 진술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양 전 대표측은 이와같은 진술을 한 사실이 없다며 검찰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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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양경숙 돈 흘러간 20여 명 계좌 추적
    • 입력 2012-08-31 07:26:06
    • 수정2012-09-01 08: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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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공천을 약속하며 돈을 받은 양경숙 전 라디오21 대표가 20여 명에게 돈을 다시 보낸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관련 인물들을 소환하며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경숙 전 대표가 이 모씨 등 공천희망자 3명으로부터 받은 32억여원은 수 천 만원 단위로 쪼개져 전국으로 송금됐습니다. 라디오 21을 운영하는 '문화네트워트'와 양 전 대표가 세운 선거홍보대행사 'PR네트워크' 명의의 5개 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송금된 것입니다. 검찰이 주목하는 건 20여명의 계좌로 들어간 자금입니다. 검찰은 계좌 추적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9일 이 모 교수를 소환해 돈을 송금받은 경위와 공천 약속과의 관련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양 전 대표와 대질심문도 했지만 두 명 모두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표의 32억원이 자금 추적이 어려운 마을금고 계좌를 주로 이용해 송금됐다며 자금 추적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투자 명목으로 32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던 양씨가 '공천과 관련해서 받았다'고 진술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양 전 대표측은 이와같은 진술을 한 사실이 없다며 검찰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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