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까지 태풍이 남해안 곳곳에 미친 피해는 엄청난데요.
특히, 해안가는 해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바닷물이 흩날리면서 농작물들이 심각한 염해를 입었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물이 빠지면서 모습을 드러낸 바닷가 선착장
두꺼운 콘크리트가 지진이라도 난 듯 힘없이 갈라져 있습니다.
방파제는 잘려나갔고, 해안도로 백여 미터도 아래로 움푹 꺼졌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해일에 피해를 입은 겁니다.
<인터뷰> 이순애(고흥군 도화면 가화리) : "파도가 산처럼 붕 떠버렸어요...갯물이 붕떠서 저기까지 갔어요.."
해안가 논들이 마치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얗게 변했습니다.
강풍에 바닷물이 안개처럼 흩날려 육지 쪽으로 수백 미터까지 염해를 입었습니다.
이렇게 염해를 입은 논이 고흥에서만 8백50ha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재학(고흥군 도덕면 오마리) : "끝이 돌돌 말려서 고사 되고 줄기도 하얗게 변해서 제가 볼 때 100% 피해 입었어요"
수확을 앞둔 석류도 염해를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바닷가에 인접한 이곳 석류나무에도 바닷물이 날아와 이처럼 염해를 입어 잎이 검게 말라 버렸습니다.
매달려 있는 석류 절반 이상이 누렇게 썩어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순태(고흥군 도화면) : "바닷물이 닿아가지고 이렇게 색깔이 변한 거죠 못쓰죠...전부다 이렇게 될 겁니다."
고추와 참깨 등 밭작물도 검게 변해 죽어가고 있어 염분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까지 태풍이 남해안 곳곳에 미친 피해는 엄청난데요.
특히, 해안가는 해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바닷물이 흩날리면서 농작물들이 심각한 염해를 입었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물이 빠지면서 모습을 드러낸 바닷가 선착장
두꺼운 콘크리트가 지진이라도 난 듯 힘없이 갈라져 있습니다.
방파제는 잘려나갔고, 해안도로 백여 미터도 아래로 움푹 꺼졌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해일에 피해를 입은 겁니다.
<인터뷰> 이순애(고흥군 도화면 가화리) : "파도가 산처럼 붕 떠버렸어요...갯물이 붕떠서 저기까지 갔어요.."
해안가 논들이 마치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얗게 변했습니다.
강풍에 바닷물이 안개처럼 흩날려 육지 쪽으로 수백 미터까지 염해를 입었습니다.
이렇게 염해를 입은 논이 고흥에서만 8백50ha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재학(고흥군 도덕면 오마리) : "끝이 돌돌 말려서 고사 되고 줄기도 하얗게 변해서 제가 볼 때 100% 피해 입었어요"
수확을 앞둔 석류도 염해를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바닷가에 인접한 이곳 석류나무에도 바닷물이 날아와 이처럼 염해를 입어 잎이 검게 말라 버렸습니다.
매달려 있는 석류 절반 이상이 누렇게 썩어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순태(고흥군 도화면) : "바닷물이 닿아가지고 이렇게 색깔이 변한 거죠 못쓰죠...전부다 이렇게 될 겁니다."
고추와 참깨 등 밭작물도 검게 변해 죽어가고 있어 염분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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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안, 해일 피해·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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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8-31 07:53:40
<앵커 멘트>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까지 태풍이 남해안 곳곳에 미친 피해는 엄청난데요.
특히, 해안가는 해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바닷물이 흩날리면서 농작물들이 심각한 염해를 입었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물이 빠지면서 모습을 드러낸 바닷가 선착장
두꺼운 콘크리트가 지진이라도 난 듯 힘없이 갈라져 있습니다.
방파제는 잘려나갔고, 해안도로 백여 미터도 아래로 움푹 꺼졌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해일에 피해를 입은 겁니다.
<인터뷰> 이순애(고흥군 도화면 가화리) : "파도가 산처럼 붕 떠버렸어요...갯물이 붕떠서 저기까지 갔어요.."
해안가 논들이 마치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얗게 변했습니다.
강풍에 바닷물이 안개처럼 흩날려 육지 쪽으로 수백 미터까지 염해를 입었습니다.
이렇게 염해를 입은 논이 고흥에서만 8백50ha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재학(고흥군 도덕면 오마리) : "끝이 돌돌 말려서 고사 되고 줄기도 하얗게 변해서 제가 볼 때 100% 피해 입었어요"
수확을 앞둔 석류도 염해를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바닷가에 인접한 이곳 석류나무에도 바닷물이 날아와 이처럼 염해를 입어 잎이 검게 말라 버렸습니다.
매달려 있는 석류 절반 이상이 누렇게 썩어 상품성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김순태(고흥군 도화면) : "바닷물이 닿아가지고 이렇게 색깔이 변한 거죠 못쓰죠...전부다 이렇게 될 겁니다."
고추와 참깨 등 밭작물도 검게 변해 죽어가고 있어 염분 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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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기자 lon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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