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태풍 ‘덴빈’, 이상진로 원인은?

입력 2012.08.31 (07: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까지 이례적으로 두 개의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태풍 덴빈은 떠돌이 태풍이라고 부를 정도로 비정상적인 진로를 보였는데

그 원인을 신방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4호 덴빈과 15호 볼라벤, 지난 주 발생 초기만해도 각자의 진로를 갔습니다.

그러나 세력이 커진 볼라벤이 소형인 '덴빈'을 끌어당기면서 결국 한반도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덴빈은 소형 태풍이기 때문에 한반도 근처에 와서도 주변 기압계에 휩쓸렸습니다,

이틀 전만 해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해상으로 올라온 뒤 태안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남쪽인 전남 완도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이때문에 중부지방보다 남부 내륙지방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이상진로를 보인 태풍은 '덴빈'만이 아닙니다.

지난 68년 태풍 '메리'는 일본부근에서 회전을 해 갑자기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폴리' 역시 갈지자 행보로 유명하고, '올가'는 에스자 경로로 결국 한반도 동해안에 상륙해 많은 피해를 냈습니다.

보통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한 7월에는 주로 중국으로 태풍이 향하지만 8월엔 한반도 부근, 9월엔 고기압이 더 수축해 주로 일본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모두 3개, 다음달에 1개 정도의 태풍이 더 북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는 한반도 남동쪽이나 일본을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떠돌이 태풍 ‘덴빈’, 이상진로 원인은?
    • 입력 2012-08-31 07:53:42
    뉴스광장
<앵커 멘트>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까지 이례적으로 두 개의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태풍 덴빈은 떠돌이 태풍이라고 부를 정도로 비정상적인 진로를 보였는데 그 원인을 신방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4호 덴빈과 15호 볼라벤, 지난 주 발생 초기만해도 각자의 진로를 갔습니다. 그러나 세력이 커진 볼라벤이 소형인 '덴빈'을 끌어당기면서 결국 한반도까지 올라오게 됩니다. 덴빈은 소형 태풍이기 때문에 한반도 근처에 와서도 주변 기압계에 휩쓸렸습니다, 이틀 전만 해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해상으로 올라온 뒤 태안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남쪽인 전남 완도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이때문에 중부지방보다 남부 내륙지방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이상진로를 보인 태풍은 '덴빈'만이 아닙니다. 지난 68년 태풍 '메리'는 일본부근에서 회전을 해 갑자기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폴리' 역시 갈지자 행보로 유명하고, '올가'는 에스자 경로로 결국 한반도 동해안에 상륙해 많은 피해를 냈습니다. 보통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한 7월에는 주로 중국으로 태풍이 향하지만 8월엔 한반도 부근, 9월엔 고기압이 더 수축해 주로 일본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모두 3개, 다음달에 1개 정도의 태풍이 더 북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는 한반도 남동쪽이나 일본을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