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 수확철 맞아 전국 농민 신장행

<앵커멘트>

목화 수확철을 맞아 중국 각지의 농민들이 목화 주 생산지인 신장 위구르 자치구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리포트>

허난성 동부의 한 작은 열차역입니다.

평소 한산하던 열차역이 목화 수확을 돕기 위해 신장행 열차에 오르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신장에서는 매년 외지 농민들의 손을 빌어 목화를 수확을 하고 있는데요.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의 농민 수십만 명이 돈벌이를 위해 신장을 찾고 있습니다.

올해 신장 지역 목화 생산량은 26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허난성에서만 16만 명이 신장의 목화 수확을 도와 10억 위안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황하이잉(허난성 민췐현 농민) : "목화를 수확해 번 돈으로 아들집도 지어주고 장가도 보낼 생각입니다."

농민 소득 증대 조치로 후베이성과 산시성 쓰촨성 등에서도 목화 수확 농민 수송을 위한 특별 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철도부는 오는 9월 14일 전까지 농민 수송 특별 열차를 2백여 차례 이상 운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