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제조업 불황과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줄어 <수출 쇼크>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무역수지는 20억 4천만 달러 흑자,
7달 연속 흑자는 유지했지만 흑자폭은 7억 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20일까지는 45억 달러 적자였는데, 태풍에 지연됐던 선적이 마지막에 몰리면서 간신히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이운호(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태풍이 두 차례 불어가지고 수출 선적에 차질이 있었고, 자동차 업계에서 부분파업이 지속되면서 수출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속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수출은 6.2% 줄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고 특히,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선박의 감소폭이 컸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 증가율은 -1.5%입니다. 연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FTA를 체결한 유럽은 물론 중국과 중남미 등 수출 주력시장에서의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최성근(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 "중국의 수출이 유럽의 영향을 받다보니까 우리의 반제품 수출도 감소하는 그러한 특징들이 있구요."
이에따라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입도 무려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두 달째 감소한 것에서 보듯 국내 제조업 가동이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는 무역 금융을 늘리는 등 수출을 위한 단기 대책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각국이 보호무역주의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수출 환경이 더욱 악화돼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는 더욱 더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제조업 불황과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줄어 <수출 쇼크>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무역수지는 20억 4천만 달러 흑자,
7달 연속 흑자는 유지했지만 흑자폭은 7억 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20일까지는 45억 달러 적자였는데, 태풍에 지연됐던 선적이 마지막에 몰리면서 간신히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이운호(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태풍이 두 차례 불어가지고 수출 선적에 차질이 있었고, 자동차 업계에서 부분파업이 지속되면서 수출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속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수출은 6.2% 줄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고 특히,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선박의 감소폭이 컸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 증가율은 -1.5%입니다. 연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FTA를 체결한 유럽은 물론 중국과 중남미 등 수출 주력시장에서의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최성근(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 "중국의 수출이 유럽의 영향을 받다보니까 우리의 반제품 수출도 감소하는 그러한 특징들이 있구요."
이에따라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입도 무려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두 달째 감소한 것에서 보듯 국내 제조업 가동이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는 무역 금융을 늘리는 등 수출을 위한 단기 대책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각국이 보호무역주의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수출 환경이 더욱 악화돼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는 더욱 더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출·수입 큰 폭 감소…쇼크 현실화되나?
-
- 입력 2012-09-01 21:42:21
![](/data/news/2012/09/01/2528888_90.jpg)
<앵커 멘트>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제조업 불황과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줄어 <수출 쇼크>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무역수지는 20억 4천만 달러 흑자,
7달 연속 흑자는 유지했지만 흑자폭은 7억 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20일까지는 45억 달러 적자였는데, 태풍에 지연됐던 선적이 마지막에 몰리면서 간신히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이운호(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태풍이 두 차례 불어가지고 수출 선적에 차질이 있었고, 자동차 업계에서 부분파업이 지속되면서 수출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속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수출은 6.2% 줄어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고 특히,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선박의 감소폭이 컸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 증가율은 -1.5%입니다. 연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FTA를 체결한 유럽은 물론 중국과 중남미 등 수출 주력시장에서의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최성근(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 "중국의 수출이 유럽의 영향을 받다보니까 우리의 반제품 수출도 감소하는 그러한 특징들이 있구요."
이에따라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입도 무려 10% 가까이 줄었습니다.
광공업 생산이 두 달째 감소한 것에서 보듯 국내 제조업 가동이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는 무역 금융을 늘리는 등 수출을 위한 단기 대책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각국이 보호무역주의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수출 환경이 더욱 악화돼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는 더욱 더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
-
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정영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