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한구-김종인 ‘경제민주화’ 날선 공방

입력 2012.09.05 (21:59) 수정 2012.09.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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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경제민주화를 놓고 또 설전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공천 비리를 없애기 위해 공천 방식을 상향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문을 먼저 연 건 이한구 원내대표였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정치판이 정체불명의 경제민주화나 포퓰리즘 경쟁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 기업의 의욕이 떨어지고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발끈한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후보수락연설과 대선출마선언에서 약속한 것을 정체불명이라고 하는 것은 상식 이하" 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김종인(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그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은 정서상에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요."

새누리당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두 사람은 이미 지난 7월에도 재벌기업에 종사해 그쪽 이해를 대변한다, 경제민주화의 내용이 뭔지 모르겠다며, 설전을 주고받은 바 있습니다.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자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민주화는 편을 갈라서 분열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영희 의원 체포동의안이 내일 처리될 예정인 가운데, 새누리당은 공천 비리 근절을 위해, 비례대표 국민 공모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안대희(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 : "당 실세 소수 권력으로 선정할 것이 아니라 당원과 국민에게 실질적 공천권 돌려주는데 공감하고..."

또 공천비리를 저지를 경우 특가법상 뇌물죄를 적용해 집행유예를 없애고, 50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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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이한구-김종인 ‘경제민주화’ 날선 공방
    • 입력 2012-09-05 21:59:02
    • 수정2012-09-06 15: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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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경제민주화를 놓고 또 설전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공천 비리를 없애기 위해 공천 방식을 상향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문을 먼저 연 건 이한구 원내대표였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정치판이 정체불명의 경제민주화나 포퓰리즘 경쟁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 기업의 의욕이 떨어지고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발끈한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후보수락연설과 대선출마선언에서 약속한 것을 정체불명이라고 하는 것은 상식 이하" 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녹취> 김종인(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그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은 정서상에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요." 새누리당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두 사람은 이미 지난 7월에도 재벌기업에 종사해 그쪽 이해를 대변한다, 경제민주화의 내용이 뭔지 모르겠다며, 설전을 주고받은 바 있습니다.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자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민주화는 편을 갈라서 분열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영희 의원 체포동의안이 내일 처리될 예정인 가운데, 새누리당은 공천 비리 근절을 위해, 비례대표 국민 공모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안대희(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 : "당 실세 소수 권력으로 선정할 것이 아니라 당원과 국민에게 실질적 공천권 돌려주는데 공감하고..." 또 공천비리를 저지를 경우 특가법상 뇌물죄를 적용해 집행유예를 없애고, 50배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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