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다음 달부터 ‘종일 방송’…시청권 확대

입력 2012.09.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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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부터 지상파 TV의 종일 방송이 가능해졌습니다.

50여년간 계속돼온 방송시간 제한을 폐지하기로 방송통신위원회가 결정한 건데요.

시청자들의 시청권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지상파 TV는 새벽 1시부터 오전 6시까지 방송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 운용 시간을 자율화함으로써 케이블과 위성 TV 등 유료방송처럼 24시간 종일 방송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준상(방통위 방송정책국장) : "어느 선진국도 방송 시간을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지 않다는 측면에서 이번 결정을.."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도 심야 시간에 무료 지상파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방송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송협회는 지상파 방송 시간 자율화가 국민들의 시청권 확대와 방송 영상 산업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는 이번 자율화와 관련해 공익적이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1TV는 다음달 이후 종일 방송을 실시하고, 2TV도 오는 11월 이후 방송 시간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특히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각종 재난재해 상황을 시간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방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홍혜경(KBS 편성국장) : "KBS는 시청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편성으로 공영성을 강화하고 특히 심야시간대 시청수요를 고려한 프로그램들로 방송할 계획입니다."

방통위는 심야 시간대에 재방송 프로그램은 40% 미만, 19세 이상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은 20% 미만의 편성을 권고했습니다.

50여년만의 지상파 방송시간 자율화로 진정한 방송의 보편적 서비스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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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다음 달부터 ‘종일 방송’…시청권 확대
    • 입력 2012-09-07 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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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부터 지상파 TV의 종일 방송이 가능해졌습니다. 50여년간 계속돼온 방송시간 제한을 폐지하기로 방송통신위원회가 결정한 건데요. 시청자들의 시청권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지상파 TV는 새벽 1시부터 오전 6시까지 방송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 운용 시간을 자율화함으로써 케이블과 위성 TV 등 유료방송처럼 24시간 종일 방송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준상(방통위 방송정책국장) : "어느 선진국도 방송 시간을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지 않다는 측면에서 이번 결정을.."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도 심야 시간에 무료 지상파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방송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송협회는 지상파 방송 시간 자율화가 국민들의 시청권 확대와 방송 영상 산업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는 이번 자율화와 관련해 공익적이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1TV는 다음달 이후 종일 방송을 실시하고, 2TV도 오는 11월 이후 방송 시간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특히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각종 재난재해 상황을 시간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방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홍혜경(KBS 편성국장) : "KBS는 시청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편성으로 공영성을 강화하고 특히 심야시간대 시청수요를 고려한 프로그램들로 방송할 계획입니다." 방통위는 심야 시간대에 재방송 프로그램은 40% 미만, 19세 이상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은 20% 미만의 편성을 권고했습니다. 50여년만의 지상파 방송시간 자율화로 진정한 방송의 보편적 서비스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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