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TV 발빠른 변화…새 스튜디오 단장
입력 2012.09.15 (07:57)
수정 2012.09.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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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TV가 뉴스 세트를 개편하고 스포츠 중계를 늘리는 등 변화하고 있습니다.
DVD를 통해 한류 등 외부 문화를 접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달라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북한 TV가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정권 수립일인 지난 9일 북한 TV의 정규 뉴스 시간.
남녀 앵커 뒤로 대형 TV를 연결해 만든 멀티비전이 눈에 띕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9일) :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동지, 내각 총리 최영림 총리.."
대동강을 배경으로 한 정지화면을 배경으로 썼던 며칠 전 방송 화면과 비교하면 스튜디오를 새 단장한 겁니다.
바로 뒤이은 기상 예보 시간에도 진행자는 멀티비전을 이용해 기압도를 보여주며 서서 진행합니다.
형식적인 변화뿐만이 아닙니다.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했던 지난달 28일 북한 TV는 이례적으로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당일 수해 상황을 비교적 신속하고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북한 TV는 또 지난 7월 1일부터 나흘 동안 2012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를 녹화 중계한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는 독일 프로축구 경기를 매주 한 차례 씩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북한 TV의 변화는 김정은 집권 이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녹취> 이우영(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북한에서 나타나고 있는 최근 수년 동안 있었던 외부 문화의 영향이라든지 소위 말씀드리자면 주민들의 좀 달라진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그러나 프로그램 대부분이 여전히 최고 지도자와 체제 선전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변화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북한 TV가 뉴스 세트를 개편하고 스포츠 중계를 늘리는 등 변화하고 있습니다.
DVD를 통해 한류 등 외부 문화를 접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달라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북한 TV가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정권 수립일인 지난 9일 북한 TV의 정규 뉴스 시간.
남녀 앵커 뒤로 대형 TV를 연결해 만든 멀티비전이 눈에 띕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9일) :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동지, 내각 총리 최영림 총리.."
대동강을 배경으로 한 정지화면을 배경으로 썼던 며칠 전 방송 화면과 비교하면 스튜디오를 새 단장한 겁니다.
바로 뒤이은 기상 예보 시간에도 진행자는 멀티비전을 이용해 기압도를 보여주며 서서 진행합니다.
형식적인 변화뿐만이 아닙니다.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했던 지난달 28일 북한 TV는 이례적으로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당일 수해 상황을 비교적 신속하고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북한 TV는 또 지난 7월 1일부터 나흘 동안 2012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를 녹화 중계한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는 독일 프로축구 경기를 매주 한 차례 씩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북한 TV의 변화는 김정은 집권 이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녹취> 이우영(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북한에서 나타나고 있는 최근 수년 동안 있었던 외부 문화의 영향이라든지 소위 말씀드리자면 주민들의 좀 달라진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그러나 프로그램 대부분이 여전히 최고 지도자와 체제 선전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변화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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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9-15 11:07:06

<앵커 멘트>
북한 TV가 뉴스 세트를 개편하고 스포츠 중계를 늘리는 등 변화하고 있습니다.
DVD를 통해 한류 등 외부 문화를 접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달라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북한 TV가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정권 수립일인 지난 9일 북한 TV의 정규 뉴스 시간.
남녀 앵커 뒤로 대형 TV를 연결해 만든 멀티비전이 눈에 띕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9일) :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동지, 내각 총리 최영림 총리.."
대동강을 배경으로 한 정지화면을 배경으로 썼던 며칠 전 방송 화면과 비교하면 스튜디오를 새 단장한 겁니다.
바로 뒤이은 기상 예보 시간에도 진행자는 멀티비전을 이용해 기압도를 보여주며 서서 진행합니다.
형식적인 변화뿐만이 아닙니다.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했던 지난달 28일 북한 TV는 이례적으로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당일 수해 상황을 비교적 신속하고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북한 TV는 또 지난 7월 1일부터 나흘 동안 2012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를 녹화 중계한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는 독일 프로축구 경기를 매주 한 차례 씩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북한 TV의 변화는 김정은 집권 이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녹취> 이우영(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북한에서 나타나고 있는 최근 수년 동안 있었던 외부 문화의 영향이라든지 소위 말씀드리자면 주민들의 좀 달라진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그러나 프로그램 대부분이 여전히 최고 지도자와 체제 선전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변화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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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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