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잇단 실언으로 위기…오바마 총공세

입력 2012.09.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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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오바마 대통령에게 지지율이 쳐지고 있는 롬니 공화당 후보가 이번에는 저소득층을 대놓고 비하한 발언이 공개돼 위기에 몰렸습니다.

해명에 급급한 롬니와는 달리 오바마 대통령측은 총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롬니 공화당 후보는 지난 5월 플로리다주에서 비공개 모금 행사를 가졌습니다.

롬니는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정부에만 생계를 의존하는 가난하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하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를 지지하는 47%는 생계를 정부에 의지하면서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비디오가 공개되자 오바마 대통령측은 부유층만을 대변해온 롬니의 진면목이 드러났다며 파상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인터뷰> 카니(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후보일 때 미국민의 47%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롬니가 팔레스타인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이스라엘을 편든 발언까지 공개되면서 외교 식견이 부족하다는 평까지 나왔습니다.

롬니 후보는 잇단 실언을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공화당내에서조차 비판이 나오면서 곤혹스런 처지가 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부진과 선거 전략 혼선으로 비상이 걸린 롬니 후보에게는 이번 실언 파문이 큰 악재가 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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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롬니 잇단 실언으로 위기…오바마 총공세
    • 입력 2012-09-19 08: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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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오바마 대통령에게 지지율이 쳐지고 있는 롬니 공화당 후보가 이번에는 저소득층을 대놓고 비하한 발언이 공개돼 위기에 몰렸습니다. 해명에 급급한 롬니와는 달리 오바마 대통령측은 총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롬니 공화당 후보는 지난 5월 플로리다주에서 비공개 모금 행사를 가졌습니다. 롬니는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정부에만 생계를 의존하는 가난하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하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를 지지하는 47%는 생계를 정부에 의지하면서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비디오가 공개되자 오바마 대통령측은 부유층만을 대변해온 롬니의 진면목이 드러났다며 파상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인터뷰> 카니(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후보일 때 미국민의 47%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롬니가 팔레스타인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이스라엘을 편든 발언까지 공개되면서 외교 식견이 부족하다는 평까지 나왔습니다. 롬니 후보는 잇단 실언을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공화당내에서조차 비판이 나오면서 곤혹스런 처지가 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부진과 선거 전략 혼선으로 비상이 걸린 롬니 후보에게는 이번 실언 파문이 큰 악재가 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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