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탄저테러 무기 수준 결론

입력 2001.10.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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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탄저균 테러에 대해서 살상을 목적으로 정밀제조된 무기 수준의 공격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나 누가, 어디서 이러한 무기를 제조했는지 수사는 답보 상태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냄새도 소리도 없고 눈에도 보이지 않는 백색가루의 공포.
부시 행정부는 오늘 이같은 탄저균 테러를 살상을 목적으로 한 무기 수준의 무차별 공격이라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톰 릿지(국가안전국장): 테러리스트들이 탄저균을 무기로 사용하고자 한 것이 분명합니다.
⊙기자: 특히 톰 대슐 원내총무에게 보내진 탄저균은 고도로 농축된 아주 작은 입자의 극히 위험한 무기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감염경로에서 드러났듯이 거치는 곳마다 미세한 자극에도 공기의 흐름을 타고 떠돌다가 손쉽게 호흡기에 침투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정도 수준이라면 미국과 옛소련, 이라크밖에 만들 곳이 없다고 보도했고 독일 언론은 보다 구체적으로 항공기 납치테러의 주범 아타가 반입했다고 지목했습니다.
⊙스퍼첼(생화학 테러 전문가): (이번 탄저 테러가) 이라크와 빈 라덴의 협력으로 이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 그러나 의회 정보위원장들은 아직까지 이라크가 직접 연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고 정부 대책은 사후 약방문에 그치고 있습니다.
아프간 전선에서는 미국이 공격의 칼자루를 쥐고 있지만 정작 미 국내에서는 계속되는 테러 공격으로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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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탄저테러 무기 수준 결론
    • 입력 2001-10-26 20:00:00
    뉴스투데이
⊙앵커: 미국이 탄저균 테러에 대해서 살상을 목적으로 정밀제조된 무기 수준의 공격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나 누가, 어디서 이러한 무기를 제조했는지 수사는 답보 상태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창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냄새도 소리도 없고 눈에도 보이지 않는 백색가루의 공포. 부시 행정부는 오늘 이같은 탄저균 테러를 살상을 목적으로 한 무기 수준의 무차별 공격이라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톰 릿지(국가안전국장): 테러리스트들이 탄저균을 무기로 사용하고자 한 것이 분명합니다. ⊙기자: 특히 톰 대슐 원내총무에게 보내진 탄저균은 고도로 농축된 아주 작은 입자의 극히 위험한 무기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감염경로에서 드러났듯이 거치는 곳마다 미세한 자극에도 공기의 흐름을 타고 떠돌다가 손쉽게 호흡기에 침투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정도 수준이라면 미국과 옛소련, 이라크밖에 만들 곳이 없다고 보도했고 독일 언론은 보다 구체적으로 항공기 납치테러의 주범 아타가 반입했다고 지목했습니다. ⊙스퍼첼(생화학 테러 전문가): (이번 탄저 테러가) 이라크와 빈 라덴의 협력으로 이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 그러나 의회 정보위원장들은 아직까지 이라크가 직접 연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고 정부 대책은 사후 약방문에 그치고 있습니다. 아프간 전선에서는 미국이 공격의 칼자루를 쥐고 있지만 정작 미 국내에서는 계속되는 테러 공격으로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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