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생생365] 가을철 야외활동 감염병 조심

입력 2012.09.22 (21:43) 수정 2012.09.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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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앞두고 벌초나 나들이 가실텐데요,



야외 활동하다 자칫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하네요,



무심코 풀밭에 앉거나 숲 속에 있을 때 감염될 수 있으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한승복 기자가 주의할 점들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이 부쩍 늘었습니다.



잔디밭에 앉아 사진도 찍고, 어떤 아이는 흙장난에 신이 났습니다.



풀숲에 앉아 모처럼 낚시도 즐깁니다.



하지만 가을철에는 이렇게 풀밭과 접촉이 많아지면 자칫 신증후군 출혈열이나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집쥐나 들쥐의 배설물에 있는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지면서 호흡기로 감염됩니다.



<인터뷰> 이재갑 (교수/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초기에는 발열과 점상출혈, 근육통 같은 비특이적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시기가 지나면 쇼크상태에 이르기도 하고 또 신부전 상태에 이르러서 심각해지면 사망할 수도..."



쯔쯔가무시증은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물려서 생기는 병입니다.



숲이나 들판에서 피부를 노출한 채 농사일 등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옷을 아무 데나 벗어놓는 것도 진드기가 붙을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런 질병들은 2003년 이후부터 30대 이상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쥐나 진드기 서식환경이 넓혀진 것이 이유가 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난 것도 이유가 되게습니다."



등산을 할 때도 숲을 헤치면서 돌아다니거나 풀숲에서 쉬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식물에 붙어 있던 참진드기에 물리면 라임병이라는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외에서는 땅바닥에 그냥 눕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가급적 이렇게 긴소매 옷을 입는 게 가을 감염병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또 야외활동을 한 뒤 며칠이 지나서 고열이 계속되거나 통증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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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튼튼생생365] 가을철 야외활동 감염병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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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2-09-22 22: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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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앞두고 벌초나 나들이 가실텐데요,

야외 활동하다 자칫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하네요,

무심코 풀밭에 앉거나 숲 속에 있을 때 감염될 수 있으니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한승복 기자가 주의할 점들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이 부쩍 늘었습니다.

잔디밭에 앉아 사진도 찍고, 어떤 아이는 흙장난에 신이 났습니다.

풀숲에 앉아 모처럼 낚시도 즐깁니다.

하지만 가을철에는 이렇게 풀밭과 접촉이 많아지면 자칫 신증후군 출혈열이나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집쥐나 들쥐의 배설물에 있는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퍼지면서 호흡기로 감염됩니다.

<인터뷰> 이재갑 (교수/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초기에는 발열과 점상출혈, 근육통 같은 비특이적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시기가 지나면 쇼크상태에 이르기도 하고 또 신부전 상태에 이르러서 심각해지면 사망할 수도..."

쯔쯔가무시증은 야생동물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물려서 생기는 병입니다.

숲이나 들판에서 피부를 노출한 채 농사일 등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옷을 아무 데나 벗어놓는 것도 진드기가 붙을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런 질병들은 2003년 이후부터 30대 이상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쥐나 진드기 서식환경이 넓혀진 것이 이유가 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난 것도 이유가 되게습니다."

등산을 할 때도 숲을 헤치면서 돌아다니거나 풀숲에서 쉬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식물에 붙어 있던 참진드기에 물리면 라임병이라는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외에서는 땅바닥에 그냥 눕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가급적 이렇게 긴소매 옷을 입는 게 가을 감염병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또 야외활동을 한 뒤 며칠이 지나서 고열이 계속되거나 통증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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