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철도 부지에 ‘반값 임대주택’ 건설”

입력 2012.09.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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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턴 대선 후보들의 휴일 표정 살펴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주택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공보라인을 새로 꾸려 지지율 하락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가 후보 확정 이후 첫 공약으로 주택 정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철도부지 위에 인공대지를 만들어 시세의 절반 수준인 임대 주택 20만 호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50만 명이 매달 30만 원 안팎의 임대료를 내고 40년 동안 살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저소득) 무주택자와 서울과 수도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낮은 임대료에 질 좋은 임대주택과 기숙사를 공급하려고 합니다."

또 '가난한 세입자'를 위해선 보증금을 내지 않아도 집주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보증금을 대출받고 세입자는 이자만 내는 제도를 도입하고, 가난한 집 소유자를 위해선 주택 지분 일부를 공공기관이 사들여 저리 대출로 바꿔주는 제도를 약속했습니다.

공보단장엔 이정현 전 최고위원, 대변인에 김재원 의원을 임명해 친박 인사를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공보단장) : "(언론의) 요구와 궁금증이 국민의 요구와 궁금증이기 때문에 가교 역할을 제대로 잘 할려고 합니다."

역사 인식 논란에 대한 전향적 입장 발표도 준비하는 등 최근 수세 국면을 정면 돌파하는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박 후보는 내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민생 투어를 진행하며, 추석을 앞둔 '밥상머리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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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철도 부지에 ‘반값 임대주택’ 건설”
    • 입력 2012-09-23 21: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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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부턴 대선 후보들의 휴일 표정 살펴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주택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공보라인을 새로 꾸려 지지율 하락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후보가 후보 확정 이후 첫 공약으로 주택 정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철도부지 위에 인공대지를 만들어 시세의 절반 수준인 임대 주택 20만 호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50만 명이 매달 30만 원 안팎의 임대료를 내고 40년 동안 살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저소득) 무주택자와 서울과 수도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낮은 임대료에 질 좋은 임대주택과 기숙사를 공급하려고 합니다." 또 '가난한 세입자'를 위해선 보증금을 내지 않아도 집주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보증금을 대출받고 세입자는 이자만 내는 제도를 도입하고, 가난한 집 소유자를 위해선 주택 지분 일부를 공공기관이 사들여 저리 대출로 바꿔주는 제도를 약속했습니다. 공보단장엔 이정현 전 최고위원, 대변인에 김재원 의원을 임명해 친박 인사를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공보단장) : "(언론의) 요구와 궁금증이 국민의 요구와 궁금증이기 때문에 가교 역할을 제대로 잘 할려고 합니다." 역사 인식 논란에 대한 전향적 입장 발표도 준비하는 등 최근 수세 국면을 정면 돌파하는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박 후보는 내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민생 투어를 진행하며, 추석을 앞둔 '밥상머리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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