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상품권 판매 ‘사기주의보’ 발령

입력 2012.09.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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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앞두고 장보랴 선물 사랴 상품권 사시는 분들 많으시죠.

각종 상품권을 대폭 할인하다고 속이고 돈만 챙겨 달아나는 사기가 인터넷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금만 받는다면 일단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예인을 내세워 광고를 한 소셜커머스 사이트입니다.

각종 상품권을 25%나 싸게 살 수 있다는 말에 3천 명이 40억 원 넘는 돈을 입금했지만 결국 사기였습니다.

<녹취> 김OO(소셜커머스 사기 피해자) : "사이트에서 며칠 걸린다고 그러더라고요. 며칠 지났는데도 배송 문구가 안 떠서 전화를 했죠. 전화가 안 되더라고요."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은 혼수품 장만을 위해 무려 천 3백만 원을 입금했지만, 상품권 190만 원 어치만 받고 모두 떼였습니다.

이렇게 상품권 할인을 미끼로 사기를 벌인 소셜 커머스 업체는 확인된 곳만 6곳, 피해액이 120억 원이나 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추가 피해가 우려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먼저 상품권 판매 할인 폭은 통상 5%를 넘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할인 광고는 일단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현금 결제만 받는 업체가 요주의 대상입니다.

<인터뷰> 성경제(공정위 전자거래팀장) :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결제하는 경우 사기 피해의 위험이 큽니다."

공정위는 아울러 상품권 구매에 앞서 공정위 홈페이지에 들어가 관련 사업자의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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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셜커머스 상품권 판매 ‘사기주의보’ 발령
    • 입력 2012-09-23 21: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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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앞두고 장보랴 선물 사랴 상품권 사시는 분들 많으시죠. 각종 상품권을 대폭 할인하다고 속이고 돈만 챙겨 달아나는 사기가 인터넷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금만 받는다면 일단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예인을 내세워 광고를 한 소셜커머스 사이트입니다. 각종 상품권을 25%나 싸게 살 수 있다는 말에 3천 명이 40억 원 넘는 돈을 입금했지만 결국 사기였습니다. <녹취> 김OO(소셜커머스 사기 피해자) : "사이트에서 며칠 걸린다고 그러더라고요. 며칠 지났는데도 배송 문구가 안 떠서 전화를 했죠. 전화가 안 되더라고요."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은 혼수품 장만을 위해 무려 천 3백만 원을 입금했지만, 상품권 190만 원 어치만 받고 모두 떼였습니다. 이렇게 상품권 할인을 미끼로 사기를 벌인 소셜 커머스 업체는 확인된 곳만 6곳, 피해액이 120억 원이나 됩니다. 추석을 앞두고 추가 피해가 우려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먼저 상품권 판매 할인 폭은 통상 5%를 넘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할인 광고는 일단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현금 결제만 받는 업체가 요주의 대상입니다. <인터뷰> 성경제(공정위 전자거래팀장) :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결제하는 경우 사기 피해의 위험이 큽니다." 공정위는 아울러 상품권 구매에 앞서 공정위 홈페이지에 들어가 관련 사업자의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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