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소매치기 잇따라 ‘각별한 주의’

입력 2012.09.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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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것도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추석 준비에 백화점이나 상가를 찾는 주부들의 지갑을 노린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십 명의 손님들이 정신없이 물건을 고르는 사이 한 여성이 물건을 고르는 척 사람들 뒤편에서 서성댑니다.

몇 분 뒤, 지갑을 훔친 여성은 유유히 상점을 빠져나갑니다.

피의자는 소매치기 전과 17범.

쇼핑 나온 주부들을 노렸습니다.

<녹취> 송모 씨(피해자) : "완전히 정신이 다 나갔죠. 가방 안에는 나의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었어요. 자동차 열쇠도 없죠. 집 열쇠도 없죠. 사무실 열쇠도 없죠."

백화점에서 가방을 훔친 뒤 지갑만 빼내 달아나는 60대 여성 소매치기도 CCTV에 포착됐습니다.

무심코 유모차에 걸어둔 주부의 가방을 노렸습니다.

최근들어 백화점과 상가 등에서 소매치기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공장소를 범행장소로 택했습니다.

혼잡함 속에서 사람들의 주의가 소홀해 지는 틈을 노린 겁니다.

가방이 열려있어 지갑이 보이거나, 뒷주머니에 소지품을 꽂아 두면 소매치기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인터뷰> 유정옥(지하철 경찰대 수사1팀장) : "뒤에 수상한 사람이 없나 살펴보고, 가방을 안듯이 눈에 보이게 가지고 계시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추석 대목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이나 백화점, 터미널 등에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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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소매치기 잇따라 ‘각별한 주의’
    • 입력 2012-09-23 21:44:30
    뉴스 9
<앵커 멘트> 이것도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추석 준비에 백화점이나 상가를 찾는 주부들의 지갑을 노린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십 명의 손님들이 정신없이 물건을 고르는 사이 한 여성이 물건을 고르는 척 사람들 뒤편에서 서성댑니다. 몇 분 뒤, 지갑을 훔친 여성은 유유히 상점을 빠져나갑니다. 피의자는 소매치기 전과 17범. 쇼핑 나온 주부들을 노렸습니다. <녹취> 송모 씨(피해자) : "완전히 정신이 다 나갔죠. 가방 안에는 나의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었어요. 자동차 열쇠도 없죠. 집 열쇠도 없죠. 사무실 열쇠도 없죠." 백화점에서 가방을 훔친 뒤 지갑만 빼내 달아나는 60대 여성 소매치기도 CCTV에 포착됐습니다. 무심코 유모차에 걸어둔 주부의 가방을 노렸습니다. 최근들어 백화점과 상가 등에서 소매치기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공장소를 범행장소로 택했습니다. 혼잡함 속에서 사람들의 주의가 소홀해 지는 틈을 노린 겁니다. 가방이 열려있어 지갑이 보이거나, 뒷주머니에 소지품을 꽂아 두면 소매치기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인터뷰> 유정옥(지하철 경찰대 수사1팀장) : "뒤에 수상한 사람이 없나 살펴보고, 가방을 안듯이 눈에 보이게 가지고 계시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추석 대목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이나 백화점, 터미널 등에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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