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제가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 문화재의 구석구석을 촬영한 유리원판 사진들이 디지털로 복원됐습니다.
이 사진들을 보면 일제가 조선왕조의 정궁을 놀이터 수준으로 유린한 만행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는 경복궁에 총독부 건물을 세운 직후 정문인 광화문을 남쪽에서 동쪽으로 옮겨버렸습니다.
근정전 오른편엔 광고물을 매달 첨탑을 세웠고, 경회루 뒤에는 흉한 모습의 천막 가설물을 만들었습니다.
일제는 경복궁 경내의 건물 5백여동 대부분을 없애고 그 터에서 조선박람회 등을 열었습니다.
또한 세종때 집현전으로 쓰인 수정전을 일왕의 사촌이 노획한 서역 유물의 보관 창고로 사용하는 등 조선의 역사를 능멸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식(성균관대박물관 학예실장) : "조선 궁궐을 놀이터로 언제나 활용가능한 강변의 공터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한국전쟁때 파괴됐다가 북한이 임의로 복원한 고구려 사찰, 평양 광법사의 원형, 그리고 현재 행방이 묘연한 천수관음상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조동원(성균관대 사학과 명예교수) : "이 사진을 봄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원형을 복원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들은 조선총독부 박물관장 후지타 료사쿠가 식민사관을 정당화하기위해 1920~30년대에 찍었던 것들입니다.
80여년을 유리원판 속에 묻혀있다 디지털로 복원된 사진들은 일제 강점기 수난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일제가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 문화재의 구석구석을 촬영한 유리원판 사진들이 디지털로 복원됐습니다.
이 사진들을 보면 일제가 조선왕조의 정궁을 놀이터 수준으로 유린한 만행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는 경복궁에 총독부 건물을 세운 직후 정문인 광화문을 남쪽에서 동쪽으로 옮겨버렸습니다.
근정전 오른편엔 광고물을 매달 첨탑을 세웠고, 경회루 뒤에는 흉한 모습의 천막 가설물을 만들었습니다.
일제는 경복궁 경내의 건물 5백여동 대부분을 없애고 그 터에서 조선박람회 등을 열었습니다.
또한 세종때 집현전으로 쓰인 수정전을 일왕의 사촌이 노획한 서역 유물의 보관 창고로 사용하는 등 조선의 역사를 능멸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식(성균관대박물관 학예실장) : "조선 궁궐을 놀이터로 언제나 활용가능한 강변의 공터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한국전쟁때 파괴됐다가 북한이 임의로 복원한 고구려 사찰, 평양 광법사의 원형, 그리고 현재 행방이 묘연한 천수관음상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조동원(성균관대 사학과 명예교수) : "이 사진을 봄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원형을 복원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들은 조선총독부 박물관장 후지타 료사쿠가 식민사관을 정당화하기위해 1920~30년대에 찍었던 것들입니다.
80여년을 유리원판 속에 묻혀있다 디지털로 복원된 사진들은 일제 강점기 수난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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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의 만행’ 디지털로 고스란히 복원된 사진
-
- 입력 2012-09-24 22:01:40

<앵커 멘트>
일제가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 문화재의 구석구석을 촬영한 유리원판 사진들이 디지털로 복원됐습니다.
이 사진들을 보면 일제가 조선왕조의 정궁을 놀이터 수준으로 유린한 만행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는 경복궁에 총독부 건물을 세운 직후 정문인 광화문을 남쪽에서 동쪽으로 옮겨버렸습니다.
근정전 오른편엔 광고물을 매달 첨탑을 세웠고, 경회루 뒤에는 흉한 모습의 천막 가설물을 만들었습니다.
일제는 경복궁 경내의 건물 5백여동 대부분을 없애고 그 터에서 조선박람회 등을 열었습니다.
또한 세종때 집현전으로 쓰인 수정전을 일왕의 사촌이 노획한 서역 유물의 보관 창고로 사용하는 등 조선의 역사를 능멸했습니다.
<인터뷰> 김대식(성균관대박물관 학예실장) : "조선 궁궐을 놀이터로 언제나 활용가능한 강변의 공터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한국전쟁때 파괴됐다가 북한이 임의로 복원한 고구려 사찰, 평양 광법사의 원형, 그리고 현재 행방이 묘연한 천수관음상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인터뷰> 조동원(성균관대 사학과 명예교수) : "이 사진을 봄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원형을 복원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들은 조선총독부 박물관장 후지타 료사쿠가 식민사관을 정당화하기위해 1920~30년대에 찍었던 것들입니다.
80여년을 유리원판 속에 묻혀있다 디지털로 복원된 사진들은 일제 강점기 수난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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