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초등학교 침입해 흉기 난동…6명 부상

입력 2012.09.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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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의 한 유명 사립 초등학교에 난입한 10대 고교 자퇴생이 흉기를 휘둘러 수업을 받던 학생 6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손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교 자퇴생 16살 김 모군이 이 학교 4학년 3반 교실에 들어온 시각은 오늘 오전 11시 40분.

교실에는 학급회의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오른손에 야전삽을, 왼손에 장난감총을 든 김 군은 학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순식간에 학생 6명이 다치면서 교실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김군은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옆반의 남자 교사와 격투 끝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교사 : "아이들 비명소리에 뛰어가서 남자선생님하고 격투가 벌여져서 붙잡아서 경찰에 넘겼어요."

김군은 학교 정문이 아닌 후문을 통해 학교 안에 들어갔습니다.

공사장 레미콘 차량이 학교를 통과하는 틈을 노렸습니다.

학교 경비원의 감시가 허술한 장소를 노려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 : "후문은 개방하지 않습니다. 등하교할 때만 잠깐 개방하고 학생들이 들어오면 문을 잠그는데..."

교실에서 흉기난동에 다친 11살 장모 군 등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장군은 왼쪽 얼굴 일부가 관통되는 중상을 입어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 군의 신병을 넘겨받아 자세한 사건 정황과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녹취> 방배경찰서 형사과장 : "야전삽을 4만원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했으며. 이어 장난감 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경위가 정확하게 밝혀지는 대로 김 군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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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가 초등학교 침입해 흉기 난동…6명 부상
    • 입력 2012-09-28 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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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의 한 유명 사립 초등학교에 난입한 10대 고교 자퇴생이 흉기를 휘둘러 수업을 받던 학생 6명이 다쳤습니다. 먼저 손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교 자퇴생 16살 김 모군이 이 학교 4학년 3반 교실에 들어온 시각은 오늘 오전 11시 40분. 교실에는 학급회의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오른손에 야전삽을, 왼손에 장난감총을 든 김 군은 학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순식간에 학생 6명이 다치면서 교실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김군은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옆반의 남자 교사와 격투 끝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교사 : "아이들 비명소리에 뛰어가서 남자선생님하고 격투가 벌여져서 붙잡아서 경찰에 넘겼어요." 김군은 학교 정문이 아닌 후문을 통해 학교 안에 들어갔습니다. 공사장 레미콘 차량이 학교를 통과하는 틈을 노렸습니다. 학교 경비원의 감시가 허술한 장소를 노려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학교 관계자 : "후문은 개방하지 않습니다. 등하교할 때만 잠깐 개방하고 학생들이 들어오면 문을 잠그는데..." 교실에서 흉기난동에 다친 11살 장모 군 등 6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장군은 왼쪽 얼굴 일부가 관통되는 중상을 입어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 군의 신병을 넘겨받아 자세한 사건 정황과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녹취> 방배경찰서 형사과장 : "야전삽을 4만원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했으며. 이어 장난감 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경위가 정확하게 밝혀지는 대로 김 군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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